AI 핵심 요약
beta- 비금융기업 상반기 순익이 258.4% 늘었다
- BBB급과 부진 업종까지 실적이 개선됐다
- 금리 상승 탓에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 양극화 완화에도 스프레드 반영 지연…연말 큰 폭 축소 어려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올해 상반기 비금융기업의 실적이 하위 신용등급과 부진 업종까지 개선됐지만 회사채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금리 상승과 하위등급 신용 이벤트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신용스프레드의 큰 폭 축소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차주희·김상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이 10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사와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보유한 비금융기업의 올해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28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8.4% 증가했다. 반도체 기업을 제외해도 순이익이 두 배 이상 늘면서 실적 개선세가 특정 기업이나 신용등급에 국한되지 않았다.

특히 하위등급의 실적 개선폭이 컸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제외한 순이익 증가율은 ▲AA급 이상 100.3% ▲A급 88.7% ▲BBB급 181.9%로 BBB급이 가장 높았다.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도 AA급 이상 82곳, A급 이하 108곳으로 하위등급에서 더 많았다.
다만 하위등급의 위험 요인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적자 기업은 AA급 이상이 7곳인 데 비해 A급 이하는 27곳으로 하위등급에 집중됐다. 고금리 환경에서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등급별 차별화가 남아 있는 모습이다.
산업별로도 실적 개선세가 넓어졌다. 전체 35개 업종 가운데 순이익이 감소한 업종은 8개에 그쳤다. 정유와 석유화학은 흑자로 돌아섰고 건설·유통·호텔관광은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제지와 전지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회사채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등급별 실적 양극화가 완화됐지만 회사채 AA-와 A+의 신용스프레드 격차는 여전히 확대된 상태다. 실적이 개선된 업종에서도 뚜렷한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올해 금리 상승으로 크레딧 시장의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증가와 안정적인 재무지표를 고려하면 향후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될 여력은 있다고 봤다. 다만 하위등급에서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 데다 금리 상승 위험도 남아 있어 연말까지 큰 폭의 스프레드 축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연말부터 상위등급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하위등급도 높아진 캐리 매력에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 연구원과 김 연구원은 "내년 연초 효과 발현 국면에서 실적 개선 업종 중심 강세가 기대된다"며 "하위등급 투자 시 실적, 업황 등 펀더멘털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