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가스공사가 10일 캐나다·모잠비크 LNG 생산 확대에 힘입어 해외사업 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 유안타증권은 올해 해외영업이익이 5890억원으로 90.4% 늘어날 것으로 봤다.
- 미수금 14조2000억원이 줄면 재무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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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 14조원 미수금 줄면 주가 추가 상승↑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와 모잠비크 LNG 사업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해외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올해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4조원을 웃도는 미수금까지 줄어들면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주가가 추가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유안타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9일 종가(3만6150원) 대비 상승여력은 33%다.
가장 큰 변화는 해외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5890억원으로 지난해 3094억원보다 9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도매사업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조7919억원에서 1조8153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 개선의 대부분을 해외사업이 이끄는 셈이다.

유안타증권은 해외사업이 국내 도매사업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가스공사의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사업으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곳이 캐나다 LNG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LNG Canada에 한국가스공사는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707억원, 2분기 723억원으로 상반기에만 1430억원에 달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248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모잠비크 Coral FLNG도 이익 기여가 커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한 이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86억원에서 올해 1930억원, 내년 207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자체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액화해 판매하는 만큼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LNG 판매도 증가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에서 해외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7%에서 올해 24.5%, 내년 26.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전체 영업이익도 2조4042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할 전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6년 전사 증익은 국내 규제이익 확대보다 기존 해외 투자자산이 실제 이익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해외사업이 보조적인 이익원에서 전사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사업으로 올라서는 첫 해로 판단한다"고 했다.
주가가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미수금 감소가 중요하다. 미수금은 한국가스공사가 LNG를 비싸게 들여왔지만, 원가 상승분을 가스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 아직 소비자로부터 받지 못한 돈을 말한다. 올해 2분기 말 총 원료비 미수금은 14조2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가스공사의 빚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LNG 구매대금을 먼저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쌓일수록 차입금과 이자 부담도 커진다. 반대로 미수금이 줄면 현금이 들어오고 차입금과 이자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후 배당을 확대할 여력도 커질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총차입금이 지난해 36조4550억원에서 올해 34조5000억원, 내년 33조291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수금은 2027년 이후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미수금 감소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 재평가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변수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로 국내 전력수요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LNG 발전의 역할이 기존 계획보다 커지면 발전용 가스 수요가 예상보다 천천히 감소할 수 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