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VUV가 연초 이후 25% 넘게 올라 S&P500을 앞섰다.
- 소형주와 가치주에 베팅한 3팩터 전략이 수익을 냈다.
- AUM 317억달러로 커졌고 거래도 활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벨경제학상 수상 유진 파마의 3팩터
학술 검증으로 모델 타당성 확인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인공지능(AI) 테마와 빅테크에 집중된 사이 스몰캡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국 소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AVUV(Avantis U.S. Small Cap Value ETF)가 연초 이후 S&P500 지수를 두 배 가량 앞지르는 수익률을 낸 것.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AVUV는 연초 이후 25%를 웃도는 운용 성적을 올렸고, 최근 1년 사이 수익률은 약 28%에 달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같은 기간 12.5% 상승한 S&P500 지수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펀드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7% 이상의 수익률을 냈고,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3%로 집계됐다.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도 뜨겁다. 2019년 9월 출시된 펀드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317억달러에 이르고, 최근 3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이 126만주를 넘어설 정도로 손바뀜이 활발하다.
뉴욕증시에서 소형주의 존재감이 제한적이지만 관련 펀드는 장기간에 걸쳐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했다.

대형 기술주가 주도하는 장세에서 소형주는 묻히기 쉽지만 AVUV가 특별한 이유는 학술적으로 검증된 모델을 접목시키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유진 파마 교수의 이른바 3팩터 모델을 근간으로 한다는 얘기다.
때문에 펀드는 일반 소형주 지수를 압도하는 운용 실적을 냈고, 투자자들 사이에 아는 사람만 아는 고수익 알파 상장지수펀드(ETF)로 통한다.
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보고서와 연구 자료 분석에 따르면 유진 파마 교수는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의 금융학 교수로, 현대 재무 경제학의 기틀을 다진 경제학자로 통한다.
시장 가격이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EMH)을 정립한 인물로 유명하고, 2013년 그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케네스 프렌치 교수와 함께 1992년 발표한 3팩터 모델은 궁극적으로 주식 수익률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기존의 대표적인 모델인 자산배분모델(CAPM)은 주식의 수익률을 단지 시장 전체의 위험 하나로만 설명하는 데 반해 3팩터 모델은 시장 위험 이외에 주식의 수익률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을 추가로 발굴, 모델을 개선했다.
3팩터를 구성하는 핵심 요인은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과 소형주 효과(SMB), 그리고 가치주 효과(HML)다. 시장 리스크 프리미엄은 시장 전체 수익률에서 무위험 수익률을 뺀 값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데 대한 기본적인 보상을 의미한다.
소형주 효과는 장기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가치주 효과는 장기적으로 장부가치 대비 시장가치 비율이 높은 가치주가 저평가 해소 과정에서 성장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현상을 뜻한다.
3팩터 모델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설명력을 기존 CAPM의 약 7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월가와 학계의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AI 모델을 이용해 미국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팩터 모델을 실제 포트폴리오에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보편적인 스마트 베타/팩터 ETF 활용과 개별 주식 스크리닝, 회귀 분석을 통한 포트폴리오 진단이 여기에 해당한다.
S&P500 지수를 포함해 일반적인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지수는 대형 성장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 있지만 3팩터 모델을 구현하려면 소형주와 가치주 프리미엄에 의도적으로 더 큰 비중을 두는 ETF를 조합하거나 편향을 둔다. 이 전략이 바로 스마트 베타/팩터 ETF 활용이다.
AVUV가 접목하는 전략도 여기에 해당한다. 소형주 효과와 가치주 효과 팩터를 동시에 극대화하기 위해 소형 가치주 섹터에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의 70%를 시장 대표 지수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30%를 소형 가치주에 배분해 팩터 알파를 노릴 수도 있다.
개별 주식 스크리닝은 시가총액이 작고 PBR이 낮은 상위 10~20% 종목들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전략이고, 회귀 분석을 통한 포트폴리오 진단은 운용중인 포트폴리오가 실제로 3팩터에 제대로 노출됐는지 여부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다.
AVUV는 스마트 베타의 원리를 계량적 모델로 발전시켜 액티브하게 운영하는 ETF로, 단순 시가총액 대신 가치와 모멘텀 등 특정 지표를 기준으로 지수를 구성해 시장 대비 추가 수익률을 노린다. 여기에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지표까지 결합해 종목을 추출한다.
거의 모든 편입 종목의 비중이 1%를 밑도는 가운데 포트폴리오에는 해상 운송 및 물류 전문 기업 매트슨(MATX)이 1.03% 편입, 유일하게 1%를 웃돈다.
이 밖에 의류 업체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ANF)와 어반 아웃피터스(URBN), 음식료 업체 치즈케이크 팩토리(CAKE),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M), 의료 보험 회사 오스카 헬스(OSCR) 등이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