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가 1일 미국·영국 등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했다.
- 미국·이란 충돌 재개와 유가 상승,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
- 유로존 8월 물가 3.3%로 치솟아 금리인상 기대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과 미국이 한 달여 만에 무력 충돌을 재개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물가상승률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56%) 내린 657.4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88.00포인트(1.10%) 떨어진 2만5970.1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4.98포인트(0.32%) 하락한 1만789.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65포인트(0.39%) 후퇴한 8301.8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97.51포인트(1.33%) 물러난 5만1915.1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50.10포인트(0.75%) 내린 1만9824.00으로 마감했다.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제유가의 고공행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미국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일본 등 전 세계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포인트) 오른 4.788%를 기록했다. 작년 1월 14일 이후 약 2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장기물인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넘게 상승한 5.272%를 기록했다
영국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1%포인트 상승한 5.25%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0.11%포인트 오른 5.9%를 기록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6bp 넘게 뛰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에 도달했다. 2년물도 1.81%로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1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거시경제 지표들도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잠정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전달 수치(2.9%)보다 0.4%포인트가 뛰었다. 지난 2023년 9월 4.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은 더욱 확실한 가시권에 들어오는 양상이다.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ECB 정책위원인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 정책당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조금도 안일해서는 안 된다"며 "유럽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위기가 발생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ECB가 오는 1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리스 보샹 IG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투자자들은 주식과 배당수익에 집중해 왔다"며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식시장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분산투자를 위해 채권을 고려해야 할 훨씬 더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여 만에 재개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 능력 재건을 막기 위해 제한적 군사 타격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주말 군사 공격을 재개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에너지 업종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4달러를 웃돌면서 1.8% 상승했다.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경구용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레미브루티닙'이 두 건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모두 달성했으며 경쟁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뒤 6.3% 급등했다.
영국 생활용품·헬스케어 기업 레킷벤키저는 자회사 미드 존슨의 미숙아 분유 '엔파밀'이 심각한 장 질환을 유발했다는 미국 내 소송에서 배심원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자 4.4% 상승했다.
스위스 사모펀드 운용사 파트너스 그룹은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성과 보수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7.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