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이큐어가 28일 250억원 유증 납입을 완료했다.
- 최대주주가 솔루엠코스메틱 외 2인으로 바뀌었다.
- 거래소는 다음달 2일까지 상폐 여부를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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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달 2일까지 기심위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 심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1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아이큐어'가 상장폐지 여부를 가를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시한을 앞두고 25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과 최대주주 교체를 완료해 주목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큐어는 지난 2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 2417만7949주에 대한 납입을 완료했다. 발행가는 주당 1034원으로 조달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증자 전 발행주식 3755만8368주의 약 64.4%에 해당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11일이다.
조달자금 가운데 약 176억원은 운영자금, 54억원은 채무상환자금, 2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상증자 목적을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과 최대주주 변경 등 지배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아이큐어는 최영권 전 대표의 과거 배임 사건과 관련한 국세청 소득처분으로 올해 약 80억원의 원천세를 납부하면서 일시적인 자금 압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유증을 통해 매출채권 회수기일과 지급기일을 정상화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250억 유증에 최대주주·이사회까지 교체
유증 납입과 함께 최대주주는 최영권 씨에서 솔루엠코스메틱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솔루엠코스메틱 외 2인은 신주 2417만7949주를 확보해 지분율 39.16%를 보유하게 됐다.
이 가운데 솔루엠코스메틱이 1885만8802주를 인수해 지분율 30.55%로 최대주주에 올랐고, 신신제약과 딥다이브케이뷰티2026사모투자합자회사는 각각 290만1353주, 241만7794주를 배정받았다.
이사회 구성도 바뀌었다. 아이큐어는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2명과 독립이사 2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임 사내이사인 이재원·조아인 씨는 각각 솔루엠 경영전략팀과 솔루엠헬스케어·솔루엠 경영전략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유상증자 납입 선행조건 가운데 하나로 제3자배정 대상자가 지정한 이사의 선임을 제시했다.
이번 유증은 기업심사위원회를 앞두고 새로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아이큐어는 지난 6월 29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처음 결정한 뒤 배정 대상과 발행 규모, 납입 일정을 정정해 왔다. 지난 28일 실제 납입과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면서 경영개선계획에 포함된 자본 확충과 지배구조 개편 절차도 마무리됐다.
신주 발행가는 거래정지로 시가 기준 산정이 어려워 상지회계법인의 현금흐름할인모형(DCF) 평가를 통해 주당 1034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거래정지 직전 종가 2170원보다 52.35% 낮은 수준이다.
거래소는 이번 신주 2417만7949주가 의무보유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추가상장일부터 1년간 의무보유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별도로 솔루엠코스메틱이 인수한 1885만8802주를 3년간 보호예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 거래정지 1년 넘어…다음달 2일까지 상폐 여부 심의
아이큐어의 거래정지는 지난해 8월 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당시 전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였던 최영권 씨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공소가 제기된 사실이 공시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공시된 혐의금액은 약 171억원으로 당시 자기자본의 29.3% 수준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아이큐어에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개선기간은 지난 7월 12일 종료됐고 아이큐어는 지난 8월 4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제출일부터 20영업일인 다음달 2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할 예정이다.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적격성이 인정되면 매매거래정지 해제 등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 반대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아이큐어는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거래소는 20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또는 추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최근 상장폐지 기준 강화와 함께 심사 절차도 빨라지는 추세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 심사 절차 또한 효율화됨에 따라 유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퇴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보다 단축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