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하성이 27일 다저스전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 84일 만의 안타로 애틀랜타 6-5 승리를 이끌었다
-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의 노력과 인내를 칭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84일 만에 터진 안타를 극적인 '끝내기'로 장식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말 2사 1, 2루에 대타로 출전해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시속 97.2마일(약 156.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속 103마일(약 165.8km)의 강타구를 만들어냈다. 6월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84일 만에 나온 안타가 팀의 6-5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이 됐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 공식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서 너무 기분 좋다"며 운을 뗐다. 타구가 빠져나가는 순간에 대해서는 "타구가 빨리 땅에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당시 간절했던 마음을 전했다. 동료들의 격한 워터 샤워와 유니폼 상의가 찢어지는 세리머니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올 시즌 김하성은 잔혹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겨울 빙판길 낙상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 힘줄 수술을 받으며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5월 복귀 후에도 손가락 염증 재발과 극심한 타격 부진이 겹쳤고, 최근에는 대수비나 대주자로도 출전하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출전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런 노력에 대한 결실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덤덤히 말했다. 이어 '오늘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일 경기가 있으니까"라고 답하면서도 새어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지독했던 부진과 외면 속에서도 불평 없이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던 김하성의 모습은 사령탑의 마음도 움직였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김하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김하성이 돌아왔을 때 두비(두본)가 워낙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하성에게 타석이나 출전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어려웠다"며 "김하성은 절대 불평하지 않았다. 정말 죽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와이스 감독은 9회말 토마스가 홈을 밟으면서 동료들이 일제히 김하성에게 달려들었던 순간을 돌아보며 "김하성이 그런 순간을 얻었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정말 '시적인 정의(詩的인 正義;poetic justice)'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