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군지역 고용률이 20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시지역은 취업자 늘었지만 고용률은 소폭 하락했다
- 구지역은 제조·건설 부진에 고용 회복이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군지역 취업자 2만6000명↑...시·구 고용률 하락
관악구 실업률 5.6%...228곳 중 가장 높아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인구소멸 우려가 큰 군지역의 고용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특별·광역시 구지역은 취업자와 고용률이 모두 감소해 지역별 고용 회복에 온도차가 나타났다.
특히 구지역은 실업률도 하락했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떨어지고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취업한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9개 도 시지역은 77곳, 군지역은 76곳, 7개 특별·광역시 구지역은 75곳으로 분류됐다.
구지역에는 부산 기장군과 대구 달성·군위군, 인천 강화·옹진군, 울산 울주군이 포함됐다.

◆ 군지역 고용률 69.4% 역대 최고...취업자 2만6000명 증가
군지역 취업자는 21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4%로 0.2%포인트(p) 상승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군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도 306만7000명으로 2만9000명 늘었다. 2016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0.3%로 0.1%p 상승했다.
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인구소멸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기반시설 지원 등이 군지역 인구와 고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이 84.3%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이 80.4%, 경남 하동군이 78.1%로 뒤를 이었다.
시지역 취업자도 142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만6000명 늘었다. 다만 15세 이상 인구가 16만5000명 증가하면서 고용률은 62.5%로 0.1%p 하락했다.
시지역 실업자는 41만7000명으로 2만3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8%로 0.2%p 떨어졌다. 고용률은 제주 서귀포시가 73.3%로 가장 높았고 충남 당진시 71.8%, 경북 영천시 68.7% 순이었다.

◆ 구지역 취업자 감소...제조·건설 부진에 남성 6만2000명↓
특별·광역시 구지역의 취업자는 1156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58.6%로 0.2%p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자가 628만5000명으로 6만2000명 감소한 반면 여성 취업자는 528만명으로 3만7000명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남성 취업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장기 부진이 구지역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지역에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 정보통신서비스업은 감소했다.
김 과장은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20개월 이상 감소한 흐름이 구지역에도 반영됐다"며 "남성이 많이 취업하는 업종의 부진으로 남성 취업자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지역 실업자는 44만2000명으로 2만6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3.7%로 0.2%p 하락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1.2%에서 60.8%로 0.4%p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경제활동인구는 764만5000명에서 774만1000명으로 9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준비와 '쉬었음' 등이 포함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가 8만6000명 늘어난 영향이 컸다.
구지역 고용률은 인천 옹진군이 79.7%로 가장 높았고 대구 군위군 76.6%, 부산 강서구 70.8% 순이었다. 부산 영도구는 48.6%로 가장 낮았고 대구 서구도 50.7%에 그쳤다.
◆ 관악구 실업률 전국 최고...청년 고용률 지역별 격차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관악구로 5.6%를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와 경기 의정부시가 각각 5.0%로 뒤를 이었다.
청년 고용률의 지역별 격차도 컸다. 15~29세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이 77.4%로 가장 높았지만 경남 거창군은 20.5%에 그쳐 56.9%p 차이가 났다.
특별·광역시에서는 서울 금천구가 57.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 수성구는 24.9%, 부산 금정구는 29.2%에 머물렀다.
산업 기반에 따른 지역 간 차이도 나타났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경기 이천시의 고용률은 68.2%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국가데이터처는 반도체 업황 호조가 고용률 개선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북 구미시의 실업률은 3.9%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반도체 호황이 일부 지역의 고용 개선으로 이어졌지만 제조업 전반의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산업과 지역에 따라 고용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jongwon34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