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카오노조가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총파업한다
- 교섭 진전 없자 전일 파업 이어 5일 총파업 정했다
- 노조는 파업 방해 의혹 법적 대응도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 카카오뱅크 조합원 전원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지난 7월 31일과 8월 14일 두 차례 전일 파업을 벌였지만 교섭에 진전이 없자 5영업일 연속 총파업을 결정했다.

지난 7월 31일 첫 파업에는 약 7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지만 주요 금융서비스는 큰 차질 없이 운영됐다. 다만 이번 파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영업일 연속으로 이어지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카카오 노조 측은 5일간 대규모 인력 공백이 이어질 경우 ▲고객 상담 및 민원 처리 지연 ▲대출 심사와 수동 처리 업무 적체 ▲장애 발생 시 대응 및 복구 인력 부족 등의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업무 공백을 전후 근무일에 보완하는 것도 어려워진다는 입장이다.
천강민 카카오노조 조합원은 "7월 31일 하루 파업도 했고 준법투쟁도 했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기회를 줬지만 실질적인 교섭안은 나오지 않았다"며 "결국 이번 5일 전면 총파업은 회사가 스스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윤호영 대표 한 사람에게만 81억원이 넘는 보상이 실현됐다. 회사는 경영진의 과거 성과와 장기 기여에는 수십억원의 보상으로 답하면서, 카카오뱅크를 성장시켜 온 구성원들이 정당한 성과배분을 요구하면 비용 문제부터 이야기하고 있다"며 "2700만명이 넘는 고객을 가진 은행을 만든 것은 경영진 한 사람이 아니라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해 온 구성원들의 노동이다. 회사가 성과를 이야기한다면 그 성과를 함께 만든 노동자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앞선 쟁의행위 과정에서 사측의 파업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노사 간 합의된 쟁의행위 제외 인원 외에도 추가 인원을 일방적으로 '파업 불가 인원'으로 지정하고, 해당 조합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파업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요구하거나 압박한 사례가 확인됐다.
카카오 노조는 이러한 행위가 노동조합의 적법한 쟁의행위에 개입하고 조합원의 파업 참가를 방해하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와 관련 증거를 정리하고 있다.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참가할지 여부는 노동조합과 조합원이 결정할 문제"라며 "회사가 개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불참을 압박하거나 적법한 쟁의행위를 방해하는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금융서비스의 안정성을 특정 구성원의 장시간 노동이나 긴급대응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충분한 인력과 안정적인 업무연속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기본적인 경영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지금이라도 조합원들이 수용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교섭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5일 총파업 이후에도 요구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다 강도 높은 쟁의행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flurry3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