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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광주] '후반기 흔들' KIA 올러 향한 이범호 감독의 믿음..."부상 없다면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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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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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이범호 감독이 23일 올러의 두 경기 연속 난조에도 신뢰를 재확인했다.
  • 올러는 전반기 9승·평균자책점 2.36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후반기 두 경기에서 9.1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다.
  • 이 감독은 부상만 없다면 문제없다며 체력보단 볼넷·볼배합 등 경기 운영의 아쉬움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주=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반기 KIA 선발진을 이끈 애덤 올러가 후반기 들어 연달아 흔들렸다. 하지만 KIA 이범호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두 경기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에도 "부상만 없다면 문제없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올러는 올 시즌 KIA 선발진의 중심이었다. 전반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선두를 달렸고, 평균자책점에서도 두산의 최민석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경기마다 긴 이닝을 책임졌고, 위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으로 KIA 마운드를 이끌었다. KIA가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올러의 꾸준함이었다.

[서울=뉴스핌] KIA의 올러가 22일 열린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7.23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후반기 출발은 기대와 달랐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인천 SSG전에서 4,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처음으로 후반기 패전을 떠안았다. 무엇보다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는 점이 아쉬웠다. 평소처럼 공격적인 승부를 펼치지 못했고, 투구 수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찍 교체됐다.

22일 광주 한화전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5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했고, 특히 2회까지 4점을 내주며 경기 흐름을 한화에 내줬다. KIA 타선이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팀은 3-7로 패하며 연승 행진도 멈췄다.

결과만 놓고 보면 올러답지 않은 투구였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실패했고, 2경기 9.1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했다. 전반기 내내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투구를 펼쳤던 모습과 분명 차이가 있었다. 특히 사사구가 늘어나면서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리한 승부 끝에 장타를 허용하는 장면도 자주 나왔다.

22일 한화전은 그 단면을 보여준 경기였다. 올러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지면서 불필요한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위기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투 스트라이크 노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평소라면 쉽게 끝냈을 승부가 장타로 이어지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서울=뉴스핌] KIA의 올러가 22일 열린 광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7.23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했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아프지 않으면 문제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돌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SSG전과 한화전에서 부침은 있었지만, 부상만 없다면 다른 어떤 투수보다 올러가 좋은 투수"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최근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체력 저하가 원인 아니냐는 질문에도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더위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라며 "올러도 스스로 볼이 많았던 점을 아쉬워했다. 볼넷이 늘어나면서 주자를 모았고, 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가 올러에게 강했던 심우준을 1번 타자로 배치했고, 투 스트라이크 노볼에서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투수와 포수 모두 (볼배합에)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라고 경기 내용을 짚었다. 이는 단순히 구위나 체력 저하로 보기보다 경기 운영과 제구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KIA의 선발 에이스 올러. [사진 = KIA 타이거즈] 2026.07.23 wcn05002@newspim.com

실제로 올러는 올 시즌 내내 뛰어난 구위를 유지해왔다. 직구와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앞세운 공격적인 피칭으로 탈삼진도 115개를 잡아 두산의 곽빈(120개)에 이어 탈삼진 부문 2위를 기록했고, 위기 관리 능력도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두 경기만으로 부진에 빠진 올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시즌을 길게 보면 에이스도 한 번쯤은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들도 여름철에는 체력과 컨디션 저하로 일시적인 부진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기간을 얼마나 짧게 끝내고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느냐다. 이범호 감독 역시 그 점을 믿고 있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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