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오션은 8일 2분기 연결 매출 4조8193억원·영업이익 59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해양 플랜트 매출 인식 시점 변경과 환율 효과로 상선 수익성이 개선돼 2분기 실적이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분석됐다.
- 다만 잠수함·함정 부문 고정비 증가와 함정 수출 가시성 부족으로 목표주가는 1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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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P로 잠수함 경쟁력 입증됐지만 KDDX 전까지 특수선 고정비 부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화오션이 해양 플랜트 매출 인식 시점 변경과 상선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잠수함 사업 관련 고정비 부담과 함정 수출 모멘텀의 가시성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황현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으로 연결 매출액 4조8193억원(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 전 분기 대비 50.1% 증가), 영업이익 5961억원(60.4%·35.2% 증가, 영업이익률 12.4%)을 전망했다. 그는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38.4% 상회, 영업이익은 19.1% 상회하는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절대치 기준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두 가지 요인이 지목됐다. 그는 "첫째 특정 프로젝트의 해양 플랜트 수익 인식 시점 변경"이라며 "P-79 FPSO의 경우 당초 기성 청구 조건 없이 인도 시점에 공사 매출을 한꺼번에 인식할 예정이었다"며 "계약 조건 변경으로 누적 재고자산 1조5000억원을 2분기에 매출로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부문의 고정비 부담을 지워준 수익원"이라고 덧붙였다.
상선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상선 영업이익률(OPM) 또한 1분기에 비해 추가 개선되면서 2분기 실적은 절대치 기준 신고점을 경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였던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실주는 한화오션에 긍정·부정 양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신규 잠수함 프로젝트에 대한 회사의 입찰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다"며 "한화오션은 재래식 잠수함 기준 수출 이력이 가장 풍부한 독일 TKMS와 잠수함 사양과 ITB면에서 대응한 조건으로 경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험은 이집트, 칠레, 그리스, 중동 등 잠수함 발주를 준비 중인 국가들의 프로젝트에서 수주 기대를 높이게 하는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맥락에서 부담 요인도 존재한다. 황 연구원은 "둘째 거제 조선소 특수선 야드 고정비 부담"이라며 "함정 수출 기회 확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투자로 한화오션의 특수선 부문 고정비가 증가하게 됐으며, 이는 KDDX 공정이 시작되는 2028년까지 마진 부담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7.8% 낮춘 1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적정 기업가치 40조9168억원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누어 계산했으며, 적정 기업가치는 2028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2조3381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7.5배를 적용해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에 비해 6.6% 하향했고 CPSP 실주 이후 함정 프리미엄이 약화된 점을 감안해 목표 P/E를 기존 대비 12.5% 낮춰 적용했다"며 "호실적에 안도하면서 MASGA 등 함정 수출 가시성이 확보되는 시기를 기다릴 때"라고 조언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