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북중미 월드컵서 스페인이 22일 사우디를 4-0으로 꺾었다
- 이번 대회는 40경기 만에 자책골 8골이 나와 역대 2위다
- 미국과 카타르가 자책골 수혜를 봤고 대회 100골도 돌파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급 골잔치 속 자책골 역시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막판 쐐기골은 사우디 수비수 하산 알탐박티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4분 마르크 쿠쿠레야의 발리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알탐박티의 몸에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대회 8번째 자책골이다. 자책골 행진의 서막은 지난 13일 D조 1차전이었다. 미국에 1-4로 패한 파라과이의 다미안 보바디야가 전반 7분 만에 자기 골망을 흔들었다.

현재까지 자책골의 최대 수혜국은 공동 개최국 미국이다. 미국은 파라과이전에 이어 호주와의 2차전에서도 상대 수비수 캐머런 버지스의 자책골로 선제 결승골을 얻었다. 미국은 상대의 치명적인 실수 두 번으로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의 카타르는 자책골에 울고 웃었다.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미로 무하임의 자책골 덕에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 월드컵 역사상 첫 승점이었다. 하지만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는 모하메드 마나이의 자책골까지 더해지며 0-6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 밖에도 이집트의 모하메드 하니, 요르단의 야잔 알아랍 등이 불운을 맛봤다. 특히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은 노르웨이전에서 상대 골문과 자기 골문에 모두 골을 넣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월드컵 역사상 한 경기에서 양 팀 골망을 모두 흔든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단일 대회 최다 자책골 기록은 2018년 러시아 대회의 12골이다. 이번 대회는 일정의 3분의 1을 조금 넘긴 40경기 만에 벌써 8골을 기록했다. 이미 러시아 대회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역대 최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러시아 대회는 32개국 체제로 총 64경기를 치렀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총 104경기가 열린다.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자책골 역시 비례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 이후 역대 월드컵에서 나온 총 62개의 자책골 중 약 13%가 이번 대회 한 번에 쏟아졌다..
자책골 급증의 배경에는 대회 규모 확대가 자리 잡고 있다.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강팀과 약팀의 격차가 뚜렷해졌다. 약팀 수비수들이 강팀의 거센 압박을 견디는 시간이 길어졌고 크로스와 컷백을 급하게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가 잦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자책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대회 전체 화력도 뜨겁다.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네덜란드-스웨덴전에서 누적 100골을 돌파했다. 단 33경기 만이다. 이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8년 만에 나온 최소 경기 100골 달성 신기록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의 20경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