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6일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 미국과 이란 협정 기대에 다우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 투자자는 17일 워시 연준 의장의 첫 FOMC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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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애니스피어 인수로 2조달러 돌파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 체결 기대감으로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첫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시장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5분 기준 나스닥100 E-미니 선물은 83.25포인트(0.27%) 상승했고, S&P500 E-미니 선물과 다우존스 E-미니 선물은 각각 0.08% 상승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468.77포인트(0.92%) 상승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S&P500지수는 1% 이상, 나스닥종합지수는 3.1% 급등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 기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양측이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도 19일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장기적으로 통행료 없는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전날 5% 가까이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됐다. 다만 해운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더라도 물류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는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 스페이스X 3일 연속 급등…아마존 추월 가시권
시장의 중심에는 ▲스페이스X(SPCX)가 있었다.
지난주 주당 135달러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게 오르며 19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42%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이미 2조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아마존(AMZN)을 제치고 세계 5위 기업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개인 자산 역시 1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승세에는 대형 인수 소식도 힘을 보탰다. 스페이스X는 AI 코딩 플랫폼 커서(Cursor)의 모회사인 애니스피어(Anysphere)를 6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3분기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지난 2월 xAI와의 통합에 이어 AI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 메모리·AI 반도체 강세…퀄컴도 급등
반도체 업종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MU)은 3.5% 상승했고 ▲웨스턴디지털(WDC)과 ▲시게이트테크놀로지(STX)는 각각 9.1%, 7.7% 급등했다.
▲퀄컴(QCOM)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를 80억~10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업체 ▲데이브앤드버스터스(PLAY)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6% 급락했다.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전체 정규직 인력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뒤 1.5% 상승했다.
◆ 시장 시선은 워시 의장 첫 FOMC로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17일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로 향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케빈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네이트 하이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워시 의장의 첫 FOMC 회의를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최근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에서 금리 인상 우려로 이동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성사되면서 워시 의장이 보다 비둘기파적 입장을 취할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현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12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42%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하 전망은 2027년 중반 이후로 밀려난 상태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에 동참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와 연준의 정책 방향이 향후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