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 투자은행들이 5일 북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수혜 종목을 제시했다
- 도이체방크는 경기장 인근 외식·미디어·게임 등 레저 관련주를 단기 수혜로 지목했다
- 골드만은 맥주·항공·호텔 등은 수혜지만 미국 GDP 전체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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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맥주·항공·호텔 수혜" GDP 전반 영향은 제한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다음 주 북미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들이 '월드컵 특수'의 반사이익을 누릴 종목 고르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도이체방크와 골드만삭스는 최근 잇따라 보고서를 내고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을 제시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 개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경기 수와 시청자 수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도이체방크 "경기장 인근 외식·미디어 주목"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화요일 보고서에서 "월드컵은 관련 노출도가 높은 업종과 기업들에 일시적인 순풍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레저·외식·음료·미디어·기술·게임 분야의 수혜 기업들을 제시했다.
외식 부문에서는 개최 경기장 인근에 매장을 보유한 스위트그린(Sweetgreen), 쉐이크쉑(Shake Shack), 치즈케이크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를 관광객 수요 증가의 직접 수혜주로 꼽았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이번 대회가 미국 개최 월드컵 사상 최대 광고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어 중계권을 보유한 폭스코퍼레이션(Fox Corporation)과 스페인어 중계권을 가진 컴캐스트(Comcast·Telemundo)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지목됐다.
◆ 골드만 "최대 수혜는 맥주…항공·호텔도 긍정적"
골드만삭스는 월드컵 수혜 업종으로 유럽·미국 필수소비재, 유럽 경기소비재, 미국 소매업, 호텔·레저, 항공을 꼽았다. 특히 올해 3월 보고서를 인용하며 맥주 산업을 최대 수혜 업종으로 지목했다.
현재 매수 의견을 유지 중인 종목으로는 AB인베브(AB InBev), 컨스텔레이션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몰슨쿠어스(Molson Coors), 하이네켄(Heineken), 칼스버그(Carlsberg)를 제시했다.
반면 위스키·보드카 등 증류주 업계는 맥주 대비 수혜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관람 문화를 고려하면 월드컵 시즌 소비자 지갑을 가장 먼저 여는 품목은 역시 맥주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월드컵 개최나 우승을 위해 상당한 경제적 비용도 기꺼이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 특정 종목엔 호재, GDP 효과는 제한적
다만 두 투자은행 모두 월드컵이 미국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관광·소비 증가 효과는 있겠지만 GDP를 의미 있게 끌어올릴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양사는 현재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더 중요한 변수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무역 정책 변화,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대를 꼽았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