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출구조사에서 39.0%로 1위를 기록했다.
- 캠프는 일찌감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호와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 정 후보는 아이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당선 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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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표 종료 직후 캠프서 연호·기립박수 이어져
청년 지지자와 포옹…교육계 원로엔 고개 숙여 인사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어제 저녁 마지막 유세를 하고 목소리가 갔습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결과를 기다리는 마음이) 떨리느냐'는 선거 캠프 관계자의 질문에 걸걸한 목소리로 이같이 답했다. 정 후보의 쉰 목소리와 별개로 그의 캠프는 본투표 종료 전부터 일찌감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3일 오후 6시를 조금 넘긴 시각, KBS·MBC·SBS 방송3사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측 결과 정 후보가 39.0%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 조전혁 후보(21.2%)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사무실은 정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재미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정 후보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렇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 발표가 임박할수록 내심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정 후보는 처음에는 관계자·지지자들의 환호에 "왜 그래, 왜 그래"라며 다소 수줍어했지만, 이내 양팔을 들어 올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후 캠프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청년 지지자들과 포옹했다. 교육계 원로들에게는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정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묻는 말에 "우리 아이들을 만나서 이야기 듣고, 그런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오후 6시 20분이 가까워지자 캠프의 흥분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고생했다", "감사하다"는 관계자들의 덕담은 끊이지 않았다. '이제 식사하고 오자'며 여유를 보이는 관계자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 관계자들이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를 떴지만 정 후보는 캠프를 지키며 관계자·지지자들의 기념촬영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했다.

1957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고, 전남대와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쳤다.
교수 외에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등을 지내며 공적 활동을 이어왔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으로 물러나면서 치러진 2024년 재보궐선거에서는 당시 2위였던 조전혁 후보를 4.31%p 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정 후보는 조 후보와 다시 맞붙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22분 기준 예상 득표율 21.2%로 관측됐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