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SDS는 29일 AX 서밋에서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 오는 10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적용한 '패브릭스 2.0'을 공개해 수많은 에이전트 자동 관리·연결 체계를 구축한다
- 삼성SDS는 데이터·운영 중심의 AI 네이티브 전환과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으로 기업 수백·수천개 AI 에이전트 통합 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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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발굴부터 보고서 작성까지…AI 업무 자동화 현실로
수천개 에이전트 관리 체계 마련…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SDS가 생성형 인고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업 내 수백·수천 개의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AI 전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공개하는 '패브릭스 2.0'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챗봇 시대 끝…기업용 AI 에이전트 시대 연다"
삼성SDS는 29일 서울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AX 서밋 2026'을 열고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전략과 AI 전환(AX)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패브릭스(FabriX), 브리티 오토메이션, 브라이틱스 AI 고객사와 도입 검토 기업 등 320여 개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의 초점은 AI 도입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혁신에 맞춰졌다. 삼성SDS는 앞으로 기업 환경에서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이를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종필 AX센터장(부사장)은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어시스턴트 단계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앞으로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패브릭스 2.0' 공개…AI 에이전트 운영체제 구축
삼성SDS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 기업용 AI 플랫폼 '패브릭스 2.0(FabriX 2.0)'을 공개할 예정이다. 패브릭스 2.0에는 여러 AI 에이전트 가운데 업무 목적에 맞는 에이전트를 자동 선택하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능과 AI 스마트 라우터가 적용된다. 사용자가 직접 AI 모델을 선택하지 않아도 업무 특성과 난이도에 따라 적합한 AI와 에이전트를 자동 연결하는 구조다.
특히 삼성SDS는 기업의 AI 경쟁력이 모델보다 데이터와 운영 체계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신계영 AI사업팀장(부사장)은 "AI 네이티브 기업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아니라 AI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는 기업"이라며 AI 레디(AI Ready) 데이터 확보와 프로세스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SDS는 기업들이 보유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고 이를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이틱스 AI가 데이터를 AI 활용 형태로 전환하고 패브릭스가 에이전트를 운영하며 브리티 오토메이션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수천개 AI 에이전트 관리하는 시대 온다
에이전트 관리 체계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기업 내에서 수백, 수천 개의 에이전트가 운영될 경우 어떤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얼마나 많은 토큰을 소비하는지, 보안 문제는 없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SDS는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와 에이전트 디렉터리 서비스(ADS)를 구축해 에이전트를 등록·공유·재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픈AI도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동재 오픈AI 코리아 디렉터는 "지난해부터 챗봇 시대가 아니라 에이전트 시대"라며 자연어만으로 업무용 에이전트를 만드는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했다.
실제 사례도 공개됐다. 기존 생성형 AI가 영업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수준이었다면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고객관리시스템(CRM)에 등록된 신규 고객 정보를 분석하고 고객 등급을 평가한 뒤 조건에 맞는 영업 이메일을 자동 발송하고 CRM 기록까지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사람의 개입 없이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를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또 이동 디렉터는 자신이 사용하는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했다. 이 에이전트는 매일 오전 8시 슬랙, 이메일, 내부 문서를 자동으로 검색해 지난 24시간 동안 공개된 제품 업데이트와 신규 정보를 정리한 뒤 이메일로 발송한다. 그는 해당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고객사의 AI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는 통합 AX 플랫폼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