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을 주한 미국 대사로 지명했다.
- 주한 대사 공백 15개월 사태가 상원 인준과 아그레망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 스틸은 한국계 지한파 정치인으로 한미 FTA 지지와 북한 인권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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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주한 미국 대사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인 미셸 스틸(한국명 박은주) 전 연방 하원의원을 13일(현지시간) 공식 지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넘게 이어져 온 주한 미국 대사의 장기 공백 사태가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 미국 대사 지명을 발표하고 연방 상원에 인준을 요청했다.
스틸 지명자가 상원 인준과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수락) 절차를 거쳐 공식 부임하게 되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약 15개월간 이어진 대사 공백이 채워진다. 또한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1955년 서울에서 북한 실향민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스틸 지명자는 일본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평범한 주부로 지내던 그는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 필요성을 절감하고 정계에 입문했다.
스틸 지명자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낸 숀 스틸 변호사의 배우자이며, 2006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행정책임자)를 거쳐 2020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한국계 여성 정치인으로서 상징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지한파'로 분류되는 그는 의정 활동 기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지지하고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또한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 차별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인권과 안보 분야에서 선명한 입장을 견지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4년 11월 선거에서는 600여 표 차이로 아쉽게 석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직전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 지지를 표명할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스틸 지명자가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만큼, 까다로운 상원 인준 청문회 절차도 비교적 원활하게 통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