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NH투자증권이 13일 미-이란 2주 휴전 합의로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 휴전에도 협상 불발과 호르무즈 불안으로 유가가 100달러 근접하며 투자심리가 신중하다.
- 정부 물가관리 품목 가중치 16.3%로 전월세 초과하며 물가 하방 압력을 가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협상 결렬에도 즉각 충돌 없어, 최악 지났지만 낙관 이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미-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최악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일단 진정됐지만, 협상 불발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신중 모드에 머물러 있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정부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의 물가 가중치가 16.3%에 이르며 전·월세 합산 비중(9.9%)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물가 경로에 상당한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NH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글로벌 채권시장은 개별 국가 재료보다 미국-이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에 연동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 초반에는 중동 긴장 고조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했으나, 주 중반 미-이란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와 금리가 동반 급락했다.
다만 휴전 세부사항을 둘러싼 양국 입장 차가 드러난 데 이어, 주말 협상이 합의 없이 종료되면서 시장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갔다. 미국 측의 돌발적인 협상 결렬 선언과 대표단 복귀, 밴스 부통령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양측 요구 조건의 괴리가 상당하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미군의 즉각적인 군사작전 재개가 없었다는 점에서 "최악의 국면은 통과했지만 의미 있는 개선도 없는 상태"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국제 유가와 연동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채권시장에 부담 요인이다. 사실상 봉쇄 상태에 가까운 호르무즈 해협과 고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국채지수는 등락을 반복하고 금리 역시 3%대 중반까지 올랐다가 재차 조정되는 흐름을 반복 중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이란 2주 휴전 발표를 계기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과 한국은행 통화정책 방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헤드라인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2%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4월 물가는 3월 국제유가 급등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일시적으로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정부 정책이 구조적인 하방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발표한 긴급 물가관리 품목을 소분류 기준으로 재분류해 가중치를 합산한 결과, 전체 소비자물가 바스켓의 1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항목으로 가장 비중이 큰 전세·월세 합산 가중치(9.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이번 정부의 물가관리 대상 비중은 상당히 큰 수준"이라는 평가다.
휘발유, 전기료, 전화요금, 학원비 등 관리 품목이 포괄하는 영역이 넓어지면서 실제 향후 물가 상승률이 시장이 예상하는 경로보다 낮게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책 변수로는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인 신현송 지명자의 인사청문회가 핵심 이벤트로 부상했다.
신 지명자는 그간 "공급 충격에는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에 한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이번 청문회는 미-이란 전쟁이 휴전 및 협상 국면으로 진입한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지명자가 통화정책에 대해 신중하고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신 지명자가 성장·물가·금융안정 간 균형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그리고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과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정립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1분기 GDP, 수출입 및 물가 지표 등 국내 경제지표 발표 일정도 채권 수급과 기대 인플레이션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