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양종희 KB회장 연임 여부 회추위 4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KB금융지주가 27일 4월 회추위를 가동한다.
  • 양종희 회장은 실적 호조로 연임 가능성이 크다.
  • 상법 개정과 당국 압박으로 지배구조 쟁점이 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금융당국 발표 지배구조 개선안 첫 번째 적용, 불확실성 ↑
순이익 5조, 리딩뱅크 입지 확고…주주환원 등 실적 무기
연임 가능성 커, 회추위 공정성과 이사회 독립성 제고 관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지주가 다음 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며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탄탄한 실적과 주주환원 성과로 연임 가능성은 크지만, 상법 개정과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압박이라는 변수가 맞물리며 복잡한 셈법이 펼쳐지고 있다.

2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르면 4월 중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할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의 임기가 올해 11월 만료되는 만큼, 회추위는 연임 여부를 포함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추위 가동이 단순히 양 회장 개인의 거취를 넘어 KB금융 지배구조 전반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사진=뉴스핌DB]

최대 무기 실적, 최초 순이익 5조원 시대 속 리딩뱅크 입지 다져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순이익 5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5조원을 웃돌며 리딩뱅크 입지를 공고히 했다. 비이자이익 확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고도화 등 양 회장의 전략적 성과가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조에 발맞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하고 배당 성향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주친화적 행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논의에서도 모범 사례로 자주 거론됐다.

이 같은 재무적 성과만 놓고 보면 양 회장 연임의 명분은 충분하다는 것이 금융권의 중론이다.

변수는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안팎의 압박 거세

문제는 외부 환경이다. 국내 금융권 지배구조를 둘러싼 제도적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시기에 회추위가 가동된다는 점이 핵심 변수다.

우선 상법 개정안이 촉각을 세우게 한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 논의가 국회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다. 금융지주의 CEO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와 사외이사의 독립성, 주주 의견 반영 구조가 더욱 엄격하게 들여다보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당국의 압박도 간과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4월 중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달리 양종희 회장은 처음으로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 구조 하에서 연임 절차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안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금융당국에서는 내부 승계 문화와 현직 CEO의 영향력이 사실상 후임자 선임 과정에 미치는 구조적 문제를 시정하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해왔다. 여기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다양성 등도 요구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6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작업은 개별 금융지주 인사나 특정 주주총회 대응이 아니라 한국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큰 틀을 다시 정비하는 과정"이라며 "정부의 최종 방향이 확정·발표되면 금융지주들도 법 시행 전이라도 그 방향에 맞춰 준수하고 이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기조는 법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지배구조 개선안이 양 회장 회추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높인다. 회추위가 절차적 독립성과 투명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회추위 구성 및 사외이사 독립성, 관전 포인트

회추위 구성과 사외이사의 독립성은 이번 프로세스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회추위 역시 사외이사들이 주도하는 구조다. 그러나 현직 CEO 연임 심사라는 특수성상,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독립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느냐라는 질문이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문제가 제기됐던 외부 후보군과의 비교 심사를 보다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형식적인 복수 후보 검토가 아닌, 내외부 후보를 동등한 조건에서 평가하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비단 KB금융만의 과제가 아닌, 국내 금융지주 전반이 직면한 공통 숙제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실적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고 있는 데다, 임기 중 추진해온 비은행 강화와 글로벌 전략이 아직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교체보다는 연속성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회추위가 지배구조 모범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안팎의 압박 속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연임 자체보다 그 과정이 더 큰 논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 결국 양 회장 연임의 성패는 실적이 아닌 '어떻게 뽑혔느냐'에서 갈릴 수 있다는 말이다.

KB금융 회추위 가동은 단순한 인사 이벤트가 아니다. 상법 개정과 금융당국 압박이라는 제도적 전환점에서, 국내 최대 금융지주가 지배구조의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 결과는 KB금융을 넘어 국내 금융지주 지배구조 전반의 이정표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