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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첫 C-390 수송기, 브라질 상공 첫 비행…차세대 전략수송기 전력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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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수송기2차 1호기 초도비행 성공… 2026년 전력화 '청신호'
26t 싣고 시속 870km로 나는 제트 수송기 C-390
엠브라에르, 한국을 아태 C-390 MRO 허브로 키운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공군이 차세대 대형 수송기로 도입하는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C-390 '밀레니엄' 1호기가 현지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공군의 대형수송기 2차 사업(LTA-II)이 본격적인 전력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엠브라에르는 20일(현지 시각) "대한민국 공군용으로 제작된 첫 번째 C-390 밀레니엄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가비앙 페이쇼투 시험시설에서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모든 초기 비행 평가 항목을 계획대로 완벽히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기체의 기본 조종 특성과 기동성, 항공전자·엔진 등 핵심 비행 계통을 점검하는 단계다. 지난달 초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한국 공군 1호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들어갔다고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에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서, 2026년 인도를 목표로 한 사업 일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엠브라에르는 생산비행을 거쳐 한국 공군 요구에 맞춘 임무장비 통합과 세부 시험평가를 진행한 뒤 순차 인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군(ROKAF)용으로 제작된 첫 번째 C-390 밀레니엄이 브라질 상파울루 가비앙 페이쇼투 시설에서 초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엠브라에르 제공] 2026.03.20 gomsi@newspim.com

방위사업청은 2023년 12월 '대형수송기 2차(LTA-II)' 사업에서 기존 C-130 계열의 후속 전력으로 엠브라에르 C-390을 최종 선정했다. 약 7100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총 3대를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미 록히드마틴의 C-130J-30, 유럽 에어버스의 A400M 등 쟁쟁한 기종들이 도전장을 냈었다.

하지만 C-390이 성능·가격·국내 산업협력 조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브라질·포르투갈·헝가리·네덜란드 등에 이어 C-390 운용 대열에 합류하는 동시에, 아시아 최초의 C-390 도입국이 됐다.

C-390은 쌍발 터보팬(IAE V2500 계열) 엔진을 단 중형급 제트 군용 수송기로, 최대 26t(2만6000kg)의 화물을 싣고 순항 속도 시속 870km, 최대 시속 약 900km 이상(마하 0.8대)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체다. 동체 내부는 길이 약 18.5m, 폭 3.4m, 높이 3.0m 규모 화물창을 갖춰 7개 463L 화물 팔레트, 완전무장 병력 약 80명, 공수부대원 60명, 의료후송용 들것 70여 개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내부 구성 전환이 가능하다.

단순 화물·병력 수송뿐 아니라 공중 급유, 수색·구조(SAR), 인원 공수, 인도적 구호, 의료 후송 등 '멀티 롤' 운용이 가능해, 기존 프로펠러 수송기 중심 전력을 보완하는 고속·장거리 전략 수송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항속거리 측면에서도 C-390은 14t급 화물을 싣고 약 5000km 이상, 26t 풀 페이로드 기준으로도 2000km 안팎을 비행할 수 있다. 제원상에는, 사람·화물은 최소로 싣고 기체만 옮기는 비행인 페리(ferry) 구성 시, 보조 연료탱크를 통해 최대 8000km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돼 있다.

공군은 C-390을 기존 C-130H/J, CN-235 등과 병행 운용하면서 중·장거리 해외파병, 연합훈련, 재난구호, 전략물자 긴급 수송에서 '속도와 적재량'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체 3대를 단순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조종·정비 교육, 초기 예비부품, 지상지원장비(GSE) 패키지와 함께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정비·부품 공급 협력이 결합된 구조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는 한국 항공·방산업체들과 손잡고 일부 기체·구조 부품의 국내 생산과 장기 정비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C-390 운용국을 대상으로 한 정비·후속지원(MRO) 거점으로 한국을 육성하는 방안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C-390은 브라질·포르투갈 공군에서 실전 운용 중이고, 헝가리·네덜란드 등 나토(NATO) 회원국들이 잇따라 도입을 결정해 유럽·남미에서 운용국이 빠르게 늘고 있다.

초도 비행을 마친 한국 공군 1호기 C-390은 앞으로 엠브라에르 시험체계에서 공군 요구 성능에 맞춘 임무장비 설치와 통합시험, 환경·내구성 평가 등을 거치게 된다. 방사청과 엠브라에르는 남은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올 연말 첫 기체를 인도하고, 이후 나머지 2대를 순차 인도해 초기작전운용능력(IOC)을 확보하는 일정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군은 C-130H/J, CN-235 등 기존 전력과의 임무 분담과 비행단 재편 구성을 병행 검토하고 있다. C-390을 해외파병, 한미 연합훈련, 특히 이란 전쟁을 맞아 아덴만·호르무즈 등 원거리 해역 작전지원, 국내·해외 재난구호에 투입하는 운용 개념을 구체화하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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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의 9배 'KBO 개막전 암표'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오는 28일 2026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온라인 리셀 플랫폼을 중심으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가의 9배에 달하는 가격에 표가 공공연히 거래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개정법 시행이 아직 반년이나 남아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티켓 리셀 플랫폼 '티켓베이'에는 개막전 입장권이 정가의 몇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정가 1만4000원(1루 내야지정석)짜리 표가 최소 11만9000원에, 정가 2만5000원(원정 응원석)짜리 표는 25만원에 올라와 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역시 정가 1만8000원짜리 1루 네이비석이 최소 16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21일 열린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빼곡하게 가득 차 있는 관중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2026.03.21 wcn05002@newspim.com *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이처럼 암표가 성행하는 이유는 현행 법 체계의 허점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법(제6조의2)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티켓 부정 판매만을 처벌 대상으로 한정한다. 매크로를 쓰지 않고 개인이 직접 표를 선점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이 쉽지 않다. 티켓베이 같은 리셀 플랫폼은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법적으로는 티켓을 직접 파는 당사자가 아니라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로 취급된다. 현행법이 암표를 판매한 개인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보니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최근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제재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매크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공정한 구매 과정을 방해하는 모든 재판매 목적의 부정구매와 상습적인 부정판매가 금지된다. 적발 시 암표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정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 불법 거래를 알선·방조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도 시정명령 등 제재 근거를 신설하고 불법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담았다. 문제는 이처럼 강력한 제재를 담은 개정안의 시행일이 오는 8월 28일이라는 점이다. 당장 이번 주말 개막전을 포함해 2026시즌 전반기 내내 온라인 암표 거래는 사실상 단속 공백 상태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단속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도 자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을 기존 12매에서 6매로 축소하고 취소 마감 기한을 경기 4시간 전에서 당일 오전 10시로 앞당기는 등 예매 문턱을 높였다. 이처럼 구단들이 예매 기준을 손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표를 뿌리까지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구단 차원에서 매크로 탐지 프로그램 등을 돌리며 암표를 막으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완전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현장 단속과 해석 과정에서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법이 개정됐지만 조항상 모호한 부분이 많다"며 "정가 대비 어느 정도 값을 부풀렸을 때 부정판매로 볼 수 있는지 등 기준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향후 판례가 쌓여야 범위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6-03-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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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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