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대회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던 리브(LIV) 골프 홍콩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중동 지역 항공편 결항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선수들이 대회 직전 홍콩에 입국하면서 출전 명단이 완성됐다.
4일(한국시간)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두바이에 체류하던 리 웨스트우드, 로리 캔터, 샘 호스필드(이상 잉글랜드), 케일럽 수랏(미국),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아니반 라히리(인도), 톰 맥키빈(북아일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 등 LIV 골프 소속 선수 8명은 이날 홍콩에 도착했다. 이들은 5일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다수의 선수들이 아시아투어 출전을 위해 두바이에서 훈련 중이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지역 정세가 급격히 악화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면서 연습 라운드와 공식 일정이 진행되던 3일까지도 홍콩에 입국하지 못했다. 일부 대회 관계자 역시 이동에 문제가 생겨 대회 운영 인력이 축소되기도 했다.
LIV 골프 측은 선수 이동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 이중 오만이나 태국 등 제3국을 경유해 홍콩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추진됐고, 대회 직전 선수들의 입국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LIV 골프 소속 욘 람(스페인)의 개인 전세기가 선수 이동에 활용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LIV 골프 관계자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개인전과 함께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팀 경기 방식도 병행하기 때문에 선수 공백이 발생할 경우 예비 선수 투입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러나 두바이에 발이 묶였던 선수들 모두 홍콩에 도착하면서 정상적으로 대회가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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