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좌완 가네마루 대체 선발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일본 야구 대표팀에도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 불펜 자원으로 꼽히던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마쓰이가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마쓰이는 지난 20일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 도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상태를 지켜봤으나 회복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대체 자원으로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소속 좌완 가네마루 유메토가 발탁됐다. 대표팀은 즉각적인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대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쓰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좌완 불펜 투수다. 2013년 라쿠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일본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했고,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두 시즌 동안 125경기에 등판, 7승 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그는 2017년과 2023년 WBC에 참가해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대회에서도 불펜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 서는 기회는 미뤄지게 됐다.
일본 대표팀은 이미 불펜 자원에서 이탈자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퍼시픽리그 세이브왕 다이라 가이마(세이부)가 부상으로 빠졌고,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평균자책점 0.17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이시이 다이치(한신) 역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마쓰이까지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불펜 전력 약화는 현실이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