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 재원으로 2조원 펀드 구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출자 벤처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출자금 대비 4.5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록한다.
시는 지난해 결성한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운용사 스톤브릿지벤처스)이 2026년 10월 청산을 앞두고 출자금 대비 4.5배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24일 밝혔다.

조합 규모는 총 310억 원(부산시 100억 원, 성장금융 100억 원, 우리홈쇼핑 100억 원, 운용사 10억 원)이며, 현재 279억 원 배분이 완료됐다. 부산시는 이미 90억 원을 회수했고, 연내 총 350억 원을 회수할 전망이다.
고바이오랩과 리브스메드가 주요 성과를 견인했다. 고바이오랩은 투자금 19.9억 원 대비 192.2억 원을 회수해 9.6배 멀티플을 기록했고, 리브스메드는 투자금 42.8억 원 대비 627.2억 원을 회수 중으로 14.6배 멀티플을 달성했다. 내부수익률(IRR)은 15.18% 수준이다.
타우메디칼 등 지역 기업 성장세도 가속화한다. 이 회사는 삼첨판막역류증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며, 2026년 상반기 확증임상 완료를 목표로 호주·인도·일본·독일에서 탐색임상을 진행한다. 기업가치 2000억 원을 인정받아 Pre-IPO를 유치 중이며 2027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시는 이번 회수 재원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성장펀드' 공모에 참여한다. 1000억 원 규모 모펀드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2조 원 펀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부산 벤처투자 비율을 GRDP 수준인 4.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공공 출자와 민간 운용 구조가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회수 재원을 바탕으로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펀드 조성-투자-후속 지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