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교육

속보

더보기

통계 잡기도 어려운 'N수' 사교육 복병…"정시 40% 룰 손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의사제에 N수생 열기…"통계 밖 N수생, 사교육 시장 키운다"
사회경제적 지위 높을수록 N수·사교육 참여↑…"정시 재검토"
국교위, 정시 40% 폐지·정시 20~30% 권고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에 따라 기존 수능 체제가 올해 마지막이라는 점에 더해 지역의사제라는 핵심 변수가 떠오르면서 올해 수능 N수생 비중이 클 것이라는 예측에 힘이 실린다. 공교육 과정 밖에서 수능을 다시 치르는 N수생은 국가 사교육 통계에도 잡히지 않아 교육 격차 해소의 큰 복병으로 꼽힌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8만 6004명으로 전년(9만 5406명) 대비 9402명 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 금천구 동일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장행식에서 고3 수험생들이 선생님과 재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교정을 나서고 있다. 2024.11.13 mironj19@newspim.com

정시 선발 인원은 줄었지만 2026학년도 정시 총 지원 건수는 오히려 늘었다. 같은 기간 지원은 51만 4873건으로 1만 8257건 증가했다. 황금돼지띠(2007년생) 고등학교 3학년에 더해 15만 9000명 안팎의 N수생이 겹치며 '지원자 풀'이 커진 영향이다.

이 여파로 정시 탈락 건수는 전년 40만 1210건에서 올해 42만 8869건으로 6.9%(2만 7659건) 늘어날 전망이다. 정시에서 미끄러지는 인원이 늘수록 재도전 수요도 커지는 만큼 N수생 증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의대 모집 인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논의라는 변수가 겹치며 최상위권을 중심으로 N수 유인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대 정원이 일시적으로 약 1500명 늘었던 2025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이 16만 1000명대로 2004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례가 있는 만큼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놓고 교육 격차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N수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성인이 많아 독학하지 않는 한 재수학원 등 사교육 업체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N수생 사교육비는 국가데이터처(KOSIS) 통계에 별도로 잡히지 않는다. 역시 통계에서 빠져 있는 영유아 단계까지 아우르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알려진 것보다 최대 2배 이상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등교사 출신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N수생은 공교육 체계를 벗어나 기숙학원·재수종합반·개별 과외 등 사교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관련 지출은 공식 통계에서 거의 포착되지 않는다"며 "특히 기숙학원 비용만 해도 매년 2000만~3000만 원이 기본적으로 든다. 입시 경쟁이 치열한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N수생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교육 격차의 숨겨진 복병이라 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N수생 증가와 맞물려 재점화된 쟁점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정시 40% 룰'에 주목하고 있다. 정시 40% 룰 적용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16개교다. 대체로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서울 주요 대학들이 포함돼 있다.

남궁지영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위원 역시 '대입 N수생 증가 실태 및 원인과 완화 방안' 연구를 통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N수의 선택과 사교육 참여 비율이 높고 수능 위주 정시전형을 통한 수도권 일반대학 및 의약계열 진학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시전형은 사교육시장이 발달한 대도시와 고소득층 학생들에게 유리한 정책으로 2022년 이후 대입경쟁 과열 지역인 서울소재대학에만 적용하고 있는 정시모집 비율 40% 확대 정책이 N수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돼 재검토가 요구된다"라고 제언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도 이 같은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국교위는 연초 발표한 공교육 혁신보고서에서 정시 40% 룰 폐지를 제안하고, 대학의 정시 선발 비율은 20~30% 수준을 권장했다. 정시 비중을 과도하게 높이면 수능 중심 경쟁이 강화되고 N수생·자퇴생 확대, 사교육 집중을 불러 공교육 정상화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판단이다. 다만 국교위 관계자는 "지난해 9~10월 이뤄진 공교육 혁신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발표 및 토론된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국교위의 공식 의견이 아니다"라고 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