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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동에 군사력 배치 완료… 당장 이번 주말 이란 타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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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요 언론 일제히 보도… 2개 항모 강습단, 전투기 120대 등 추가 배치
중동 미군 기지도 이란의 보복 공격 대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작전을 당장 감행할 수 있을 정도로 중동 지역의 전력 배치를 완료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장 이번 주말이라도 군사 행동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를 추구할지, 전쟁을 선택할지 중대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했다. CNN은 "백악관이 이미 국방부로부터 작전 준비 완료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미 공군의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항모 2척, 구축함 15척, 잠수함 3척

미군은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강습단을 아라비아해(海)에 배치한 데 이어 제럴드 R. 포드 항모 강습단도 중동 지역으로 급파했다. 항모 전단에는 각각 3~4척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과 1~2척의 공격원잠이 동행하고 있다.

NYT는 "제럴드 R. 포드 강습단이 이날 지브롤터 해협을 지났다"고 했다. 지브롤터 해협은 대서양에서 지중해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이 강습단은 이란 공습과 함께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도시를 방어하는 임무를 주로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에 이지스 구축함 3~4척, 홍해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3~4척이 추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모 소속 공격 원잠 이외에 토마호크 미사일 154발을 탑재하고 있는 오하이오급 유도탄 공격원잠(SSGN) 한 척도 별도 전개돼 있다고 한다.

항모 2척에 최소 15척의 구축함과 3척의 잠수함이 배치된 것이다.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과 공격원잠은 모두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어 가공할 공격력을 투사할 수 있다. 

■ F-22 랩터 12대, F-35 라이트닝II 18대 등 군용기 120대 급파

공군력도 대폭 강화됐다. 미군 본토와 유럽 기지 등으로부터 120대가 넘는 군용기가 급파됐다.

미국 본토 버지니아 랭글리 기지에 있던 최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12대가 영국을 거쳐 중동으로 이동했고, 영국 레이큰히스 기지에서 발진한 F-35A/C 라이트닝II 스텔스 전투기 18대가 전진 배치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독일, 미국 주방위군에서 차출된 36대의 F-16 파이팅 팔콘 전투기와 요르단 기지 등에 배치돼 있는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등이 임무에 대비하고 있다. 

또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해 U-2 드래곤 레이디 고공정찰기와 E-3 센트리(AWACS) 조기경보기, 통신중계기인 E-11A BACN 등이 중동 전역에서 '전장의 눈' 역할을 하고 있고, KC-46과 KC-135 등 공중급유기 40대 이상도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본토에 있는  B-2 폭격기와 장거리 폭격기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미군이 중동에 집결시킨 공군력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며 "단순 무력시위가 아니라 몇주 간 지속될 수 있는 대규모 공중전 수행 능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 중동 미군 기지들, 이란 보복 공격에 대비

미군의 전력 증강은 규모로 볼 때 이란의 주요 시설과 지휘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거리·중거리 미사일과 미사일 저장소, 핵시설,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 본부 등이 모두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 타격 범위와 수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미군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란도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겠다고 처음 위협했을 때보다 방어 자산을 크게 강화했다. 또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보복 공격도 공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최근 한 달 동안 패트리엇 방공시스템과 고고도지역방어시스템(THAAD) 등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미측 "테헤란과 합의 가능성 희박"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반응이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던 협상에서 양측이 '일련의 원칙적 가이드라인(set of guiding principles)'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미국 측 관계자들은 "진전은 있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했다. 

다만 미군이 실제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해도 이란 수뇌부를 제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안보 관계자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지도부 교체를 목표로 한 작전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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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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