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산업 전략 거점화 기대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약을 향한 핵심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사천시는 13일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국립창원대학교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설립 부지제공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현면 통양리 일원 4만6797㎡ 부지를 대학 측에 제공해 우주항공 특화교육의 거점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박민원 창원대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9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서 서명 후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부지 매입비를 지방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뒷받침한다. 부지 소유권 이전일로부터 50년간 목적 외 사용을 제한하는 특약을 부기등기해 공공성과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협약 해제 시 토지는 사천시에 반환하도록 명시했다.
창원대는 '고등교육법' 절차에 따라 캠퍼스 설립과 학과 신설, 학사 운영 등을 주관한다. 우주항공공학부를 중심으로 210명 규모의 편제정원을 운영하며 2030년 2월 개교를 목표로 교육·연구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일정은 2026년 보조금 교부 및 부지 매각을 시작으로 2027년 설계 공모, 2028년 착공을 거쳐 2030년 준공·개교를 목표로 진행된다. 강의실, 교수연구실,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연구 인프라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캠퍼스 조성을 통해 우주항공산업 현장과 연계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경남 서부권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강화와 지역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단순한 대학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 거점"이라며 "사천을 아시아 최고 우주항공 도시로 도약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원대의 결단으로 4년제 대학 유치의 숙원을 풀었다"며 "본캠퍼스 조성에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맞물려 연구·교육·기업 지원 기능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산학협력 기반의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