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증설·농촌 상수도·스마트 검침까지 물 환경 인프라 고도화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지난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과 하수처리 효율 제고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물 환경 기반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기초 상수도 사업 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영혁신, 재무관리, 조직·인적자원 관리, 재난안전, 지역 상생, 고객만족도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공기업 경영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공식 입증했다.

원주시 먹는물 검사소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2025년 정도관리 평가에서 2026~2028년 유효한 정도관리 검증서를 획득했다. 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먹는물 검사기관으로 수질 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신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지난해 정수장·광역상수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 수질기준 59개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원주시는 수돗물 품질보고서 제작과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한 수질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 안전성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장기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기반도 크게 확충됐다. 시는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의를 통해 하수도 분야 18건에서 총 1517억 원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고, 상수도 분야에서는 노후관망 정비 등 2건이 2026년 국·도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29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는 "원주시 물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한 핵심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수도 분야 핵심 인프라도 차질 없이 구축됐다. 공공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증설로 하루 처리용량을 기존 100톤에서 140톤으로 40% 확대해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해졌다.
소초면 장양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준공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공공하수관로를 확충했으며 흥업면 승안지구·호저면 만종지구 하수관로 정비 완료로 주거환경 개선과 정화조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문막읍 취병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준공으로 섬강 유역 수질 개선과 농촌 생활환경 향상도 예상된다. 농촌지역 수돗물 보급 확대를 위해 소초면 학곡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지고, 판부·신림 일원 미급수 지역 상수도 설치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역 협력 기반의 상생 물 행정도 실현하고 있다. 원주시와 충주시는 광역상수도 공급 협약을 체결해 충주시 소태면 주민에게 원주시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안정적 물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상하수도 운영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시는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급·배수관 확충을 지속하는 한편 전 수용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검침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누수 관리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 누수 감지 시스템을 고도화해 선제적으로 누수를 예방하고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도시 확장에 대응한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로 정비 신규 사업도 병행해 안정적인 하수처리 체계를 구축하고 원주천 수질 보호와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원주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 복지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