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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총학 "등록금 인상은 재정 책임 학생에 전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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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위 법적 절차 무시·학생 참여 배제 지적
경희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재정 부담 학생 전가 구조 깨야"
"운영 기준·제재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 국회 논의 촉구"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전국 대학 총학생회들이 등록금 인상은 대학의 구조적 재정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불투명·일방적인 등록금심의위원회 운영에 대한 제재 기준 마련 등 법·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 대학 총학생회 연대체는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법으로 보장된 심의 구조가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했다"며 등록금 인상의 논의 이전에 '제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전국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라며 공동 행동에 나섰다. 2026.02.02 hyeng0@newspim.com

공동행동에는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경희대(서울·국제), 건국대, 동덕여대, 아주대, 가천대, 수원대, 동방예대, 고려대(세종), 한경국립대, 인하대 등 전국 16개교 이상의 총학생회가 참여했다.

조영학 가천대 전 총학생회장은 "지금의 등록금 문제는 단순히 인상 폭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교육 재정 책임이 학생에게 전가되는 구조의 문제"라며 "국가장학금 2유형 연계 해제 이후 등록금 인상 억제 장치가 약화된 상황에서, 학생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부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불투명하고 일방적인 운영을 비판했다. 박병준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비상대책위원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가 법이 보장한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재정 자료가 사전 제공되지 않거나 외부 전문가가 관행적으로 재위촉되는 등 학생위원의 실질적 권한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명백한 절차 위반과 탈법적 운영에 대해 현재 교육부 차원에서 이를 실질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문제"라며 "등록금 논의 이전에 등심위가 법과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명확한 제재 기준과 제도적 개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인서 연세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학생 의견 수렴 없는 인상 강행은 민주주의의 퇴행"이라며 "학교는 투명성 없는 결정을 중단하고 학생과의 대등한 협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등록금 인상이 대학의 구조적 재정 문제를 학생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수빈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법인이 부담해야 할 법정전입금 납부율이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등록금 인상은 부당하다"며 "대학 재정의 책임을 학생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교육부가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수한 인하대 총학생회장 권한대행도 "등록금 인상 후 교육 개선을 체감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85%에 달했다"며 "등록금 의존적 재정 구조와 반복된 인상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성 회복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정예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27일, 등록금 2.95% 인상안이 단 30초 만에 의결됐다"며 "1만 5천 명 학생들의 반대 목소리가 학교에 의해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6700억 원의 적립금을 쌓아둔 학교가 학생들에게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며 "학생들은 끝까지 민주적 절차와 투명한 예산 집행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대학 총학생회들은 등심위 제도의 형식화를 막기 위해 ▲운영 기준의 명확화 ▲학생위원 실질 참여 보장 ▲위법 운영 시 제재 근거 마련 등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이들은 국회 및 관계 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전국 차원의 공동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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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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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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