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탑런토탈솔루션이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30일 KB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당초 2025년 매출액 546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제시했으나 최근 이를 각각 5332억원, 101억원으로 낮췄다.
KB증권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요 고객사의 단가 인하와 인건비 상승, 연결 자회사 부진, 고객사 생산 품목 변경에 따른 멕시코 공장 일시 가동 중단 등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BLU, IVI, HUD), 자동차 및 배터리 부품(P-Injection), OLED 부품(Stiffener, Bend PSA, Plate) 등을 비롯해 TV용 부품과 포장용 스티로폼(P-EPS/EPP)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 계열사다.

회사는 신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모듈러(PBM, Panel Bonded Module)' 사업에 진출해 기존 BLU(백라이트 유닛)에 윈도우 어셈블리(Glass+LCD)를 결합, 디스플레이 패널사를 거치지 않고 완제품 모듈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핵심 부품인 BLU를 내재화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OLED 장비·소재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2025년 1월 OLED 장비업체 에이피솔루션 지분 55%를 180억 원에 인수해 '탑런에이피솔루션'을 출범시켰으며, 같은 해 7월에는 국내 OLED 제조사에 CGL(전자생성층)을 납품 중인 진웅산업 지분 37.5%를 확보하며 고부가 OLED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매출이 상위 3개 고객사에 집중된 구조(2025년 3분기 기준 91.5%)와 보호예수 해제 이후 재무적 투자자 보유지분(12.9%)의 매도 가능성은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