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신유빈이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는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여자 단식 세계 톱20에 머문 통산 주수가 150주를 넘어섰다"며 "'꾸준한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 국제탁구연맹(ITTF)가 이날 발표한 1월 5주 차 세계 랭킹에서 신유빈은 12위를 기록했다. 신유빈은 2024년 9월에는 개인 최고 순위인 7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10대 시절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20대 초반까지 유지하고 있다.
신유빈의 진가는 단식뿐 아니라 복식·혼합복식에서도 드러난다. 지난해 WTT 파이널 홍콩 2025에서 임종훈과 호흡을 맞춘 그는 한 해에만 네 번째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파워와 회전, 빠른 판단을 갖춰 국제 무대에서 '믹스 더블스 킬러'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자 단식 마지막 정상은 2022년 WTT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도 임종훈과 혼합복식 우승을 함께하며 큰 무대에서 '두 종목 동반 우승'이 가능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2025년에는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와 몽펠리에에서 연달아 4강에 오르며 메이저급 무대에서도 여전히 우승권을 위협하는 존재임을 확인했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슌스케 토가미가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세계 톱20에 통산 50주 머무는 데 성공했다. 현재 20위인 토가미는 2024년 6월 1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일본 남자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다.

토가미는 아직 WTT 시리즈 굵직한 무대에서는 얼굴을 자주 비추지 않았지만 2025년 한 해 성적만 놓고 보면 성장세가 뚜렷하다. 그는 WTT 컨텐더 알마티 2025 남자 단식 우승을 비롯해 세 차례 8강에 올랐다. 특히 알마티에서는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패한 직후 단식 결승에서 저우치하오를 6게임 접전 끝에 꺾으며 멘털과 체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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