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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손목에 찬 심박수 트래커 벗어라"... 선수들 "시대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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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대회 차원서 분석 가능"... 신네르 "경기 후 참고 자료용"
후프 제조사 "안전 문제 없는데... 데이터는 스테로이드가 아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가 손목 밴드 하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녀 세계 1위들이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손목 장치를 벗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26일 16강전에서 루치아노 다르데리(25위·이탈리아)와 맞붙는 도중 손목에 착용한 피트니스 트래커를 주심에게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같은 대회에서 남자 단식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여자 단식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도 손목 밴드를 코트에서 벗었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얀니크 신네르가 26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포루치아노 다르데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1.26 psoq1337@newspim.com

선수들이 착용한 장치는 후프(WHOOP)라는 손목형 피트니스 트래커다. 화면은 없지만 심박수, 심박 변동성, 회복 상태, 활동 강도, 수면 단계, 혈중 산소포화도, 피부 온도, 호흡수, 혈압 등 거의 모든 신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블루투스를 통해 코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되며, 경기 전후 선수 상태를 분석하고 훈련 계획과 회복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된다. 축구나 럭비 등 다른 종목에서는 이미 선수 부상 위험 구간을 판단하는 '레드존'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메이저 대회만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ATP·WTA 투어에서는 경기 중 착용이 허용되고, 국제테니스연맹(ITF) 역시 사전 승인을 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ITF는 후프를 공식 승인하며 "경기 중 진동 기능(햅틱 피드백)만 끄면 된다"고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4대 그랜드슬램에서는 경기 중 어떤 형태의 웨어러블 장치도 허용하지 않는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대회 차원에서 이미 하이테크 카메라와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방향 전환, 스프린트 등을 분석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들은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신네르는 경기 후 "데이터는 경기 중이 아니라 경기 후 참고 자료로 쓰려고 하는 것"이라며 "심판이 트래커를 확인하고 제거를 요구했을 때 이해는 하지만 불편했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ITF 승인을 받았는데 메이저에서 착용할 수 없다니 이해할 수 없다. 이 결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경기 후 훈련과 회복을 위한 데이터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프 측도 반발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퍼포먼스와 건강을 이해할 권리는 경기 중에도 보장돼야 한다"며 "데이터는 스테로이드가 아니다. 안전과 공정성, 경쟁 측면에서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CEO 윌 아메드는 SNS에 "선수들이 몸을 측정하게 두라. 데이터는 경기 중 보조 수단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목시계를 찬 라파엘 나달. [사진=시계 전문 온라인 매체 타임포럼] 2026.01.27 psoq1337@newspim.com

이번 논란은 단순 장비 적발이 아니다. 테니스 전통과 기술 혁신, 공정성과 형평성, 선수 안전과 경기 전략이 충돌하는 사건이다. 나달은 현역 시절 후원사 시계를 착용하고 뛰었고, 페더러는 경기 중 착용을 피했다. 오랜 세월 테니스는 코트에서 선수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일부 관계자들은 "실시간 데이터까지 허용되면 테니스 고유의 매력이 사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투어에서 허용되는 기술을 메이저만 막는 건 시대착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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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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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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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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