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 이력·설비 상태 시각화로 현장 의사결정 지원
보일러 튜브 표면 분석 통해 열화 등급 자동 판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의 AI 전자문서·데이터 설루션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한전KPS의 발전소 보일러 정비 효율 향상을 위한 '보일러 지능형 통합관리시스템(Boil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 BIMS)'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사업에 주 사업자로 참여해 한전KPS와 시스템 기획, 설계, AI 기술 구현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양사는 발전소 정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생성형 AI와 지능형 분석 기능을 결합해 현장 작업자가 즉각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BIMS에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이를 데이터베이스 검색 언어(SQL)로 자동 변환해 결과를 제공하는 'Text to SQL' 기술이 적용됐다. 현장 작업자가 복잡한 검색 조건을 설정하지 않고도 정비 이력과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를 시각화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보일러 튜브 등 금속 재질 평가에도 AI가 도입됐다. 시스템에 탑재된 AI 모델이 표면 복제 시험 결과를 분석해 금속의 열화(노후화) 등급을 자동 판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설비 잔여 수명 예측과 최적 정비 시점 도출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술 자문 및 손상 분석 보고서 작성·관리 영역에는 한컴이노스트림의 '지능형 리포팅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개별적으로 작성되던 보고서를 표준 템플릿으로 제공하고, 공동 작성 기능과 승인·결재·반출 프로세스를 시스템 내에 구현해 행정 업무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정비 데이터가 축적·자산화되는 환경을 마련했다. 도면 기반 설비 정보 관리 체계도 구축해 발전소별·부품별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이번 BIMS 구축은 AI 기술이 현장의 복잡한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생성형 AI, 데이터 시각화,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군에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AI를 공급하고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