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 금값이 사상 최초로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전 8시 24분 기준 전장보다 0.79% 오른 5,019.2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현물 가격은 0.98% 오른 5,027.42달러를 지나고 있다.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금융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을 계속해서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유럽이 물러서지 않고 반격하는 모습을 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군사력 사용과 관세 폭탄 위협을 거두어들이며 사실상 전략적 후퇴를 선택했다. 그러나 긴장은 여전히 계속되는 모습이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Chatham House)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후퇴'를 일시적이라며 그린란드나 또다른 사안으로 인해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 로스 노먼은 "올해 금 가격은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르고, 연평균 가격은 온스당 5,37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값은 2025년 한 해 동안 64% 급등했다.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 그리고 중국이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연속 금 매입을 이어간 점 등이 상승 배경이다. 여기에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사상 최대 자금 유입도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