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가 안세영이 빠진 대회에서 '한풀이 우승'을 거뒀다. 그는 2025년 7월에 열린 마카오 오픈(슈퍼 350) 이후 처음 우승컵을 안았다. 당시 안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이 참가한 대회 중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이다.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36위 '태국 공주' 피차몬 오팟니푸스(태국)를 2-0(23-21, 21-13)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결승은 노련한 베테랑과 신예의 돌풍의 대결로 주목을 끌었다. 천위페이는 세계 1~3위인 안세영, 왕즈이, 야마구치 아카네거 모두 불참한 가운데 하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큰 체력 소모 없이 일정을 관리했다.

2007년생 피차몬은 32강에서 상위 랭커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6강전에서는 '일본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9위·일본)를 완파하며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8강에서는 베트남 에이스 응우옌 투이 링크를 2–1로 제압했고 준결승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레트샤나 카루파테반을 2-0으로 일축해 생애 첫 슈퍼 500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에서는 피차몬이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천위페이는 듀스 상황에서 피차몬의 공격 실수에 편승해 23-21로 간신히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천위페이가 네트 플레이와 공격 전개에서 우위를 보이며 점수 차를 벌리며 21-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페펙트 우승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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