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5세대 실손보험 반쪽 개편…1·2세대 재매입은 제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매입 인센티브 두고 '당국 vs 보험사'·'보험사 vs 보험사' 이견
1·2세대 비중 적은 보험사들, 적극적 인센티브에 '부담' 기류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4월 5세대 실손의료보험 출시를 확정했지만 흥행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으로 꼽혀온 1·2세대 실손보험 계약 재매입과 선택형 특약은 이번 제도 개편에서 제외됐다.

당국과 보험업계는 해당 사안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렸지만 재매입 인센티브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안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간 입장차뿐 아니라 보험사 간 이해관계까지 얽혀 있어 4월 출시 전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5세대 실손보험의 상품 설계 기준이 담겼다. 보험사들은 전산 개발과 약관 정비를 거쳐 이르면 4월부터 신상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당국과 업계가 함께 논의해온 계약 재매입과 선택형 특약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금융위원회] 2026.01.15 yunyun@newspim.com

5세대 실손보험은 비중증·비급여 항목을 분리 관리하는 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도수치료·영양주사 등 반복 청구가 잦았던 비급여 항목의 본인 부담률을 기존 30%에서 최대 50%로 높이고, 보상 한도도 연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축소했다. 반면 중증 비급여는 연 5000만원 한도를 유지하고, 상급종합병원 입원 시 본인 부담 한도를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보장 축소에 따라 보험료는 4세대 대비 약 30% 인하돼 40대 남성 기준 월 보험료가 1만7000원에서 1만원 초반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문제는 재가입 의무가 없는 1·2세대 실손보험이다. 1세대(654만명)와 초기 2세대(928만명)를 합치면 약 1582만명으로, 전체 실손 가입자(3578만명)의 44%에 달한다. 이들 상품은 자기부담률이 0~20%로 낮고 비급여 전반을 보장하며, 약관 변경 없이 만기까지 유지된다.

이들 가입자가 대거 5세대로 이동하지 않는 한 실손 재정 누수를 구조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럼에도 계약 재매입과 선택형 특약이 빠지면서 "제도의 방향은 맞지만, 실행 수단은 미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구조에서는 1·2세대 가입자가 굳이 불리한 조건의 5세대로 옮길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포함 배경으로는 인센티브를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이 꼽힌다. 당국은 갈아타기 유인을 높이기 위해 보험사들이 과감한 보상을 제시하길 기대하지만, 업계는 비용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보험사 간에도 1·2세대 계약 보유 규모에 따라 입장이 엇갈린다. 구세대 계약이 적은 회사일수록 재매입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수령한 보험금의 차액을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계약을 종료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보험금을 많이 받은 가입자는 오히려 불리해 전환 유인이 사라진다"는 반발로 폐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택형 특약과 계약 재매입은 아직 세부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입법·규정 개정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시행령보다는 상품 설계와 계약 구조에 관한 사안인 만큼, 논의가 정리되는 대로 특약 출시나 계약 재매입 방식으로 순차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회사별 이해가 엇갈려 4월 출시 시점까지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2세대 가입자가 적은 보험사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기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하자는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