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금융권 '4.5일제' 대상서 빠진 '비정규직'···노노갈등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시행 확대
비정규직은 제외, 콜센터 업무 과중 우려
4.5일제 논의에도 비정규직 사전 논의 없어
노동차별 반발, 금융노조 "대화 시도할 것"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권 주 4.5일제 조기 도입을 앞두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소속 정규직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직간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노조가 추진 중인 금요일 단축근무(1시간) 대상에 비정규직(콜센터)은 제외되자 노동차별이라는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조는 4.5일제가 시행되면 콜센터 업무 폭증이 불가피하다며 금융노조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일방적인 희생을 강제할 경우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파업 등도 검토한다는 방침이어서 '노노(勞勞)' 갈등이 우려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시행 여부를 사측과 협의중이다. 단축근무는 주 4.5일제 조기도입에 앞서 지난해 10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가 시행을 약속한 사안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1월 6일 신년 하례식을 열고 제28대 집행부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윤석구 위원장 당선인. [사진=금융노조]

은행권에서는 이미 IBK기업은행이 지난 7일부터 단축근무를 적용했으며 NH농협·하나·신한은행 등은 노사 협의를 마치고 적용 시점을 논의 중이다. 국민·우리은행 두곳만 합의를 마무리하면 이르면 이달, 늦어도 1분기 중에는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가 주요 시중은행에서 본격 시행된다.

금융노조는 이번 단축근무를 발판으로 주 4.5일제 선제도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비정규직 노조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부터 걸림돌이 발생했다.

특히 오는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 직원들이 집결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어 이들의 의견을 묵살하기에도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비정규직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단축근무와 4.5일제로 인해 콜센터 업무가 대폭 증가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업무 과중을 해결하기 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지만 금융노조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소통의 자리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단축근무는 현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이후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 불편은 없다.

반면 콜센터 입장에서는 5시부터 본사 또는 영업점 직원들이 퇴근하기 때문에 고객 '민감정보확인' 등 내부 도움이 필요한 업무도 독자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대출상환 등 일부 업무는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비정규직은 제외하고 4.5일제가 도입되면 콜센터 업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증'이 불가피하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코로나 시국 당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자 콜센터 업무가 대거 증가하며 직원들의 휴식 부족 및 건강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금융권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4.5일제는 금요일 오후를 통째로 쉬기 때문에 콜센터는 코로나와 비교도 안되는 업무 폭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콜센터 운영 시간은 그대로 두고 영업점만 쉬는 건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이익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금융노조는 4.5일제 정착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노조와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대화를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 비정규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콜센터 직원 규모는 약 6700여명으로 이중 90% 가량이 비정규직(하청)이다. 그간 소속이 명확하지 않아 조직적인 세력 구축이 쉽지 않았지만 노란봉투법 통과를 계기로 비정규직 노조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은행권 비정규직 노조 소속 콜센터 직원 규모는 약 7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오는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동쟁의'가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금요일 단축근무 등으로 부당한 업무 과중이 강제될 경우 '준법파업' 등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시중은행의 비대면 업무 중 상당수가 중단되기 때문에 금융노조의 4.5일제 조기 도입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윤석구 후보의 28대 금융위원장 당선으로 새로운 집행부를 준비 중인 금융노조는 오는 2월 5일 공식 임기 시작에 맞춰 비정규직 노조와의 대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그간 양측의 공식적인 대화는 물론, 비공식적인 접촉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노조 제28대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4.5일제는 정규직, 비정규직 여부 상관없이 모든 금융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전제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며 "아직 논의 초반이라 미흡한 부분이 있다. 새로운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면 비정규직 노조와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