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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의 경고 "한국 영화, 붕괴 직전…강력한 K팝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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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국 가디언지가 전 세계를 뒤덮은 한국의 문화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국 영화 산업이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과 K팝 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균열을 조명하며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한국 영화계의 위기와 이면, K팝이 직면한 위기를 '거의 붕괴 직전'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표현했다.

가디언은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차트를 석권하고, 영화 '기생충' 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고,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최고 인기작이 되는 등, 한국 대중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예술 분야 수출은 2024년 151억 8천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며 K컬처의 성과를 언급했다.

하지만만 "한국 내부에서는 한류를 일으키는 데 일조했던 두 산업, 영화와 K팝 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생존 전략이 성공의 기반이 되었던 창의적 토대를 위협할 가능성"을 짚었다.

[부산=뉴스핌] 최지환 기자 = 박찬욱 감독이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choipix16@newspim.com

그 중에서도 영화관 부문의 침체를 가장 심각한 요인으로 꼽았다. 가디언은 "한국 영화와 해외 영화를 모두 포함한 관객 수는 2019년 약 2억 2600만 명에서 1억 2300만 명으로 45% 감소했으며, 박스오피스 수익은 13억 달러에서 8억 1200만 달러로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자 감소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한때 연간 40편 이상의 국내 제작 영화를 배급하던 한국 배급사들은 2025년에는 약 20편 정도만 배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쌓인 제작 물량이 소진 되고 신작 영화 제작이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2026년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관계자들의 경고를 실었다.

1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명량'부터 '한산' '노량'까지 이순신 3부작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멘트도 인용했다. 가디언은 "김 감독은 지난해 국회의원들에게 영화 산업이 '거의 붕괴 직전'이라고 가장 직설적인 경고를 던졌다"고 적었다.

또 한양대학교 한국영화학과 제이슨 베처베이스 교수의 의견을 인용해 '한국 영화계의 위기를 단기적인 침체가 아니라 구조적인 약화'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제이슨 교수는 "수년간의 수익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한때 신인 감독들이 성장하고 기성 감독들이 실험적인 작품을 만들던 중저예산 영화 제작이 줄어들었다"며, "이제 많은 인재들이 투자가 안정적이고 제작 일정이 예측 가능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함께 실었다.

방탄소년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사진=빅히트뮤직] 2022.10.17

가디언은 "오래도록 한국의 가장 강력한 문화 수출품 중 하나로 여겨져 온 K팝 역시 불확실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K팝의 위기도 함께 짚었다.

이 매체는 "(K팝 뮤지션의)실물 앨범 판매량은 2024년에 19.5% 감소하여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면서 "1억 1520만 장에서 9270만 장으로 줄어든 이 감소세는 2025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기획사들은 다른 곳에서 구원의 손길을 찾았다. 글로벌 투어로 방향을 전환, 콘서트 수익이 전통적인 앨범 판매 수익을 넘어섰다"며 재편되고 있는 K팝 방향성을 언급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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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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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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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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