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부고

속보

더보기

고향·황소에서 우주로…'어울림의 화가' 황영성화백 별세, 향년 84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존재하는 모든것의 어울림 추구한 남도화단의 거장
고향집,황소서 시작해 우주가족까지,혁신의 일평생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고향과 가족, 황소와 초가집을 독창적 화법으로 그렸던 남도화단의 거장 황영성 화백(조선대학교 명예교수)이 27일 타계했다. 황 화백은 27일 오후 10시 30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자신의 작품 앞에 선 황영성 화백. [이미지 제공=전남도립미술관]2025.12.28 art29@newspim.com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통에 남으로 이주하다 머물게 된 광주를 평생 터전으로 삼았다.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1969년부터 2006년까지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미술대학장(1997), 부총장(1999)을 역임했다.

이어 2011년부터 3년간 광주시립미술관장으로 재직한 뒤 광주광역시 동구 작업실에서 창작에 전념했다. 지난 2023년 11월 개막해 지난해 2월까지 이어진 전남도립미술관의 화업 60주년 결산전 '우주가족 이야기'가 그의 마지막 전시였다.

1965년 전남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황영성은 1973년 국전 출품작 '온고(溫故)'로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1960,70년대 여섯 차례 국전에 입선한 그는 이후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그의 회화는 해외에서도 주목받아 1990년대 이후 이탈리아 나폴리현대미술관, 독일 드레스덴미술관, 프랑스 생테티엔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인성미술상, 금호예술상을 받았고, 황조근조훈장 등을 수훈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황영성 '농경도', 1986, 캔버스에 유채, 194.9 x 259.1cm. [이미지 제공=전남도립미술관] 2025.12.28 art29@newspim.com

황 화백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황소 집 인간 등을 단순화한 뒤 이를 반복적으로 표현한 회화로 '인간의 보편적 정서인 향수를 압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필생에 걸쳐 천착한 주제인 '가족'과 '고향'은 후기에 접어들며 '우주가족'으로 넓고 깊게 확장됐다. 

고인은 2004년 개인전 화집에 수록된 작가노트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사랑과 어울림과 평화와 존중만이 새 인류, 새 세상, 새 자연, 새 우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가족 이야기가 바로 나의 그림 이야기다"라고 썼다.

남도 정서에 기반한 자연과의 교감과 감흥, 이후 본격적인 자신만의 고유한 회화세계를 다져가며 눈 뜨게 된 너른 세상과 만물 존재의 공존의식과 자유의지가 어우러져 황영성은 '어울림의 화가'로 일가를 이뤘다. 유족으로 부인 김유임씨와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30분이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