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재난·재해 대응과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한 결과, 각종 정부 및 광역 평가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안전도시'를 목표로 올해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지역안전지수 2년 연속 양호등급, 전남도 다산안전대상 1위 등을 비롯해 안전한국훈련·화랑훈련 등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재난·안전 분야에 총 620억 원을 투입해 ▲기관장 중심의 재난사고 컨트롤타워 강화 ▲현장 대응 중심 안전관리체계 구축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지난 7월 다압면 집중호우 시 즉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인명피해 '제로'를 기록했으며, 피해복구를 신속히 진행해 다압면 특별재난지역 지정 및 국·도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9월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발생 시에는 상황판단회의와 대책본부를 즉각 운영하고, 마스크 11만 장 배부 및 대기질 점검 등 시민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재난대비 역량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특별교부세 1억3000만 원과 포상금을 받았다. 지역안전지수 역시 교통·범죄·화재 등 전 분야에서 개선돼 2년 연속 양호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청소년 안전체험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해 8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재해예방사업 22건에 1700억 원을 투자해 선제적 안전 인프라를 확충했다.
광양시는 내년에도 146개 안전 관련 사업에 1071억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재난예방시설 정비와 시민 체감형 안전정책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 중심의 안전도시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