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토스뱅크가 19일 돈의동 쪽방촌에서 겨울철 한파 대비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TOSSBANK DAY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올해로 3년 연속으로 이 쪽방촌을 찾아 총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들은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용품을 개인적으로 전달하는 일일 온기창고를 운영했다. 이 공간은 서울시가 관리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겨울이불, 방한복, 내의와 같은 방한용품을 이곳에 마련해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직접 가정까지 물품을 전달하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9가구의 방한 대책을 도왔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쪽방촌 골목의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 개선에 힘썼다.
토스뱅크는 동지 나기 및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윷놀이 같은 소규모 게임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푸드트럭으로 팥죽을 나눠주며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직접 배달도 실시했다.
쪽방촌 주민 A씨는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따뜻하게 꾸며주니 마음이 훈훈하다"며 "3년 연속 진정성 있게 찾아온 곳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는 서울시로부터 '2025년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달 25일 서울시로부터 수여된 것으로, 노숙인 복지 및 자활에 기여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김미경 자활지원과장이 이 상을 수여했으며, 토스뱅크의 이지홍 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이를 받았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주거 환경 개선 및 마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3년 연속 쪽방촌을 방문하며 주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