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in현장] '부상병동' KCC에 패배, 가스공사 강혁 감독 "중요할 때 실책 나와 아쉽다"

기사입력 : 2025년12월18일 21:36

최종수정 : 2025년12월18일 21:36

[부산=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 =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상병동' 부산 KCC에 패해 2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84-88로 패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18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경기 후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허웅 선수에 외곽슛을 주지 않기로 수비를 준비했는데 1쿼터부터 되지 않았다. 수비가 많이 흔들리며 전반에 허웅의 기를 살려줬다"면서 "후반에는 중요할 때 실책이 나와 흐름을 넘겨줬다. 끝까지 수비를 해서 마지막까지 기회는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약속된 수비나 공격에서 실책을 줄이는 연습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움직이며 하는 농구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김준일은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다시 뛰었다. 강 감독은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해서 투입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투지를 발휘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상대보다 집중력이나 중요한 순간 넘길 수 있는 힘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아쉬워했다.

4쿼터 막판 이날 맹활약한 라건아 대신 닉 퍼킨스를 중용한 이유에 대해선 강 감독은 "라건아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지만, 라건아가 지쳤다. 퍼킨스가 열심히 해줬지만, 리바운드 허용했던 부분들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2연패를 당한 가스공사는 홈으로 돌아가 오는 20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를 치른다.

iaspir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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