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장 후반 외국인 수급도 개선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28포인트 오른 4056.4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1.43%다.

이날 코스피는 4019.43에 출발한 뒤 장중 4060.24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37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오후들어서도 2000억원대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 마감 전 매도 규모를 빠르게 축소하며 최종적으로 2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40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4.67%), SK하이닉스(3.96%), 삼성전자우(5.14%)가 일제히 올랐고 기아(0.50%), KB금융(0.40%), 삼성물산(0.21%)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 LG에너지솔루션(-0.72%), HD현대중공업(-0.95%), 두산에너빌리티(-2.38%), 셀트리온(-0.59%)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4포인트 내린 911.07로 0.55%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300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502억원, 기관은 13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추가 상승하며 1480원에 근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2.8원 오른 1479.8원으로 집계됐다. 장중에는 1480원을 넘어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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