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4월 11일)을 국경일로 승격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공동주최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국경일 승격>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의 국경일 승격의 필요성 관련하여 ▲대한민국의 실질적 출발점으로서의 의미 ▲헌정사적 가치 ▲민주공화국 선언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박찬승 한양대 명예교수는"4월 11일은 대한민국의 뿌리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자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공포된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공화국을 천명한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이 같은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할 때,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국경일로 승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염선미 국가보훈부 기념사업과장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이후 국민들의 임시정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국경일 승격을 통해 국민적 인식을 더욱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혜자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국경일 지정은 분명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며 "중요성과 차별성이 핵심 요건인데,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이미 두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은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의 국경일 승격은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에 대한 정체성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여론을 면밀히 살피며 국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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