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주진보권 단일 후보로 경북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소장이 'TK행정통합' 관련 발의된 특별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소장은 지난 3일 경북교육청 앞에서 열린 경북교육연대의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통합특별시에서 살아갈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공론화하는 과정이 부족해 민주적 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며 TK행정통합 추진 과정의 반민주성을 지적했다.

이 소장은 "특별시 차원에서 특목고, 국제고, 영재학교 설치 가능하게 하는 조항은 특권교육을 확대하고, 일반 학교의 교육여건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 보편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우선이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임미애 의원 발의 '통합특별법'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소장은 또 "학교급식법의 취지를 약화시켜 급식 노동자 배치 기준을 후퇴시키는 등 교육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소장은 "현재 담배 소비세의 45%를 교육비 특별회계로 전출하도록 한 규정을 지자체장의 임의조항으로 변경하는 것은 교육재정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며 "법안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이 소장은 4일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민주진보를 표방한 후보가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은 8년 만이다.
이용기 예비후보는 31년 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근무한 평교사 출신으로,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경북 지부장, 경북 혁신 교육연구소 공감 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경북 지역 시민단체·시민이 결성한 '경북 교육 희망 2026' 경선을 통해 민주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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