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건설업체 참여 확대안 논의…상생도모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침체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양시는 전날 일산서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고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위원장인 이정화 제2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시 관련 부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상반기 회의 결과 보고, 2025년 추진현황 및 2026년 추진계획 보고,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 수주 물량 감소 등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이들은 관내 업체의 공공 및 민간 건설공사 참여 확대 방안을 중점 논의하며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양시는 이미 지난 7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고양시운영위원회와 면담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전문건설업체 상생 방안을 수립해 전 부서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연간단가공사에서 관내 업체 참여 비중을 점검하고 타 시군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사업 부서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민간 건설현장에서도 고양시민 우선고용과 관내 건설업체 및 건설장비 우선 사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하며 지역 상생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축이라는 인식에 기반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역건설산업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축"이라며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관내 건설업체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양시는 2026년에도 대형건설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 및 유공자 표창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상생 분위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