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연내 정리하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예찬 부원장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새해 되면 바뀌냐는 질문에 "당내 오래된 고름 같은 문제들을 연내 좀 째고 나면 새로운 아젠다, 대여 투쟁과 민생 두 축으로 당 외부 문제에 집중할 수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 당원 게시판 의혹을 '짜내야 할 고름'이라고 언급한 장예찬 부원장은 "(의혹 제기) 1년이 됐는데 진상 규명을 하지 않으면 덮어지는 게 아니라 고름이 안에서 점점 더 깊어지기에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등 강도 높은 조치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장예찬 부원장은 "윤리위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어떤 징계를 내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를 하기가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장예찬 부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이런 간단한 문제를 방치해 다 내분을 키우는 분'이라고 언급하며 "처절한 사과 반성 없이는 무슨 일을 같이 도모할 수 있냐"고 덧붙였다.
한편 장예찬 부원장은 지난해 열린 22대 총선에서 당시 부산 수영구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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