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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버틴스키'사진전 아시아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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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세계적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40년 작업을 집대성한 대규모 사진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13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산업과 자원 개발의 현장에서 채집된 '추출'의 장면들이 하나의 '추상'적 이미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활동이 재구성해 온 지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기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MP 머티리얼스 #8, 마운틴 패스 광산, 마운틴 패스, 캘리포니아주, 미국, 2023. [사진=서울역사박물관] 2025.12.11 moonddo00@newspim.com

'버틴스키: 추출/추상'은 영국 런던의 사치 갤러리, 이탈리아 베니스의 M9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순회전으로, 버틴스키 전시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획된 대표적인 시리즈이다.

전시 제목 '추출/추상'은 버틴스키 예술세계의 두 축을 나타낸다. '추출'은 지구에서 자원을 얻는 산업활동을, '추상'은 추상회화의 언어를 차용한 그의 시각적 미학을 뜻한다. 특히 '추상'은 본래 대상에서 본질을 끌어내는 개념을 지니고 있어, '추출'과도 의미적으로 연결된다. 전시 제목은 산업 현장을 기록하면서 이를 시각적 추상으로 전환해 온 버틴스키 작업의 방식을 함축한다.

버틴스키는 캐나다의 광산지대를 시작으로 중국의 제조업, 남아프리카의 자동차 공장, 칠레의 염전, 사막지대의 농업, 방글라데시의 선박 해체 현장 등 전 세계 가장 극단적인 산업 환경을 직접 찾아 기록해 왔다. 대형 관개 시설이 만들어낸 초현실적 농업 패턴, 노천 채굴 현장의 파편화된 지형, 해체 중인 선박의 거대한 구조물 등 압도적인 풍경은 그가 어린 시절부터 매료되어 온 '산업적 숭고함'으로 재편된다. 아름다움과 파괴, 효율성과 고갈이 공존하는 현장에서 그의 사진은 '인간은 지구를 자신에게 맞게 재구성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동시에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풍경을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광미(광산 폐기물 연못 #2, 웨슬턴 다이아몬드 광산, 킴벌리, 노던케이프주,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 [사진=서울역사박물관] 2025.12.11 moonddo00@newspim.com

제3부 '프로세스 아카이브'는 사진 매체의 기술적 진화와 함께 버틴스키의 작업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촬영, 드론과 위성 기술,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카메라와 장비, 일기를 통해 창작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버틴스키는 사진 매체와 미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을 통해 예술을 확장하고, 예술을 통해 세계를 탐구하고 기록해 온 작가다. 그는 "우리가 소비를 위해 자연에서 끊임없이 자원을 얻는 현실과, 지구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 사이에는 불편한 모순이 존재한다. 저에게 이 이미지들은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고 말한다. 그의 사진은 우리가 알고 있으면서도 애써 외면해 온 현실을 다시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며, 동시대 문명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와 산업화의 압축 성장을 경험한 도시 서울에서 인류세의 현실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류가 지구에 남긴 흔적을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글로벌 환경 담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마크 메이어와 함께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버틴스키가 공동 연출한 영화 '인류세: 인간의 시대 Anthropocene: The Human Epoch' 상영이 예정돼 있다. 또한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이 전시와 인류세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개막일에 열리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마크 메이어가 직접 전시 기획 의도와 버틴스키 작품에 담긴 미학과 메시지를 소개한다. 마크 메이어는 20년 넘게 버틴스키 작업을 연구하고 글로 남겨온 대표적 권위자이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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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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