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본교섭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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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본교섭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예고한 대로 11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1호선 신도림역 전광판에 철도노조 파업 관련 열차 운행조정 및 지연 안내가 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10일 코레일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본교섭은 약 30분 만에 결렬됐다. 성과급 문제에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코레일 성과급 지급 기준은 기본급의 80%대로, 타 공기업의 100%보다 낮다.
코레일 노조는 기본급 100% 복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지난해 파업에서도 핵심 쟁점이었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2월 7일간, 2023년에도 4일간 파업을 벌였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했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관계기관·지자체와 함께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본부장 국토부 제2차관)를 24시간 운영하며 안전과 교통편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광역전철과 KTX에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부족한 열차 운행으로 발생하는 수요는 고속·광역버스, 국내선 항공기 등 가용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으로 보완한다.
또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거점역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역사 내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코레일도 이날부터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며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과 KTX에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외부 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총투입해 운행 횟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알(SR)도 대응 상황을 수시 점검하며 정상 운행을 위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