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는 삼양식품㈜와 액상스프 전용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2027년 상반기까지 780억 원을 투자해 우산동 기존 생산 캠퍼스 내에 공장을 신설하고 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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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삼양식품과 '액상스프 전용 공장' 신설 협약.[사진=원주시] 2025.12.10 onemoregive@newspim.com |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삼양식품 그룹이 올해 4월 삼양제분㈜ 팜유 정제공장 준공 이후 8개월 만에 원주시에 추가로 결정한 후속 투자로, 지역에 대한 신뢰와 지속적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
신설 공장은 지상 3층, 1만9000㎡ 규모로 액상스프 생산에 특화되며 국내외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 액상스프가 이곳에서 집중 생산돼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주시는 지방 세수 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인허가와 재정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삼양식품 그룹은 1989년 원주 첫 공장 설립 이후 현재 4개 계열사에 1500여 명이 근무하며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협약이 원주와 삼양식품의 상생 협력 모범 사례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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