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동구가 '충장상권 르네상스' 효과로 구도심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자평했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충장상권 르네상스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문화가 숨 쉬는 ACE 상권'을 목표로 한다.
![]() |
| 충장상권 르네상스 성과. [사진=광주 동구] |
그동안 ▲도깨비 골목 등 특화 거리 조성▲대형 미디어 아트존 설치 등 공공시설 개선▲충장 라온페스타 개최▲도심 골목 여행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 22년부터 상권 활성화 '마중물 예산' 총 80억원이 투입됐다.
효과는 방문객 통계에 바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월평균 방문은 78만8015명이었으나 2022~2024년에는 95만9986명으로 21.8% 증가했다.
카드 월평균 매출액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1년 23억5292만8000원에서 2022~2024년 26억1718만6000원으로 11.2% 늘었다.
충장상권 상가 공실률은 지난 10월 동구의 전수 조사에서 13.87%(호실 기준)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상가 공실률 26.4%와 다소 차이가 난다. 충장로·금남로을 묶어서 임대 가능 면적을 기준으로 표본 조사를 하기 때문이다.
정량지표뿐 아니라 대외적인 인지도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3월 '전국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전국 50여 개 지자체 중 'BEST 10'에 선정됐으며, 2024년 10월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해 상권 활성화 성과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동구 관계자는 "공공과 상인회, 건물주가 힘을 모아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업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완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