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우수사례 공유로 전문성 강화
식약처 "마약문제, 사회 전체 직결"
"잘못된 유혹에 거절할 용기 필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마약류 오남용 전문 예방강사·상담사 94명이 배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주 오스코에서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제도를 통해 올해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식약처장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재활을 연계한 전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교정청, 해군본부, 소방재난본부 등 각계 각층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
![]() |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안전혁신으로 국민의 일상을 든든하게, 규제혁신으로 식의약 산업을 단단하게'를 핵심 목표로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1.0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강사는 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해 교육하는 전문강사다.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하는 재활교육·상담·사회재활 프로그램의 전문 상담사 역할을 한다. 보호관찰소, 교도소 등 다양한 곳에서 재활전문가로 활동하고 마약류 예방과 재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증서를 수여한 94명은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으로 구성돼 있다. 식약처는 인증 예방강사·사회재활상담사의 현장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마약류 문제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이나 지역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안전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과 재활 상담 현장에서 활동할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기획관은 "국민 모두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잘못된 유혹에 단호히 거절할 수 있는 용기와 주변의 위험 신호를 살피고 돕는 건강한 공동체 의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 함께한걸음센터장은 "식약처장 인증 사회재활상담사에게 상담받은 내담자들의 대부분이 상담사의 전문성과 공감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증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